‘더 뱅커’ 김상중, 장광 향해 사이다 일침 “직원 버리는 회장에게 분노 느껴”

김상중이 비리 일삼는 장광에게 일침을 가했다.


2일(목)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더 뱅커(극본 서은정, 오혜란, 배상욱/연출 이재진)’ 23~24회에서 해산그룹 회장(장광)이 노대호(김상중)를 회유하려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회장은 “난 한 번도 허리를 굽혀본 적 없네”라고 하며 노대호에게 허리 굽혀 인사했다. 이어 그는 “강삼도의 약점을 나와 공유하지”라며 자신의 편에 서달라고 제안했다.

하지만 노대호는 이미 홍보부 나대호 부장을 통해 경영진의 비리를 파악했다. 나대호가 “회사를 살려주십시오. 지금의 경영진에게는 희망이 없습니다. 수천 명 근로자가 자기들 노예는 아니지 않습니까”라며 부탁했던 것.

자리에서 일어난 노대호는 회장에게 “직원들을 헌신짝 버리듯 하는 회사로 들어오라고요? 회장님의 태도에 분노를 느낍니다. 전 부정과 부패로 이루어진 회사는 하루라도 빨리 망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노대호는 “하지만 작은 희망이 있다면, 그것은 수많은 근로자입니다. 당신 같은 부도덕한 사람에게 머리를 수그리는 선량한 근로자들 말입니다. 해산이 살아야 할 단 한 가지 이유가 있다면 바로 그분들 때문입니다”라고 밝혔다.

시청자들은 각종 SNS와 포털 사이트를 통해 “너무 흥미진진하네요. 진짜 다음 주까지 어떻게 기다리나요ㅠㅠ”, “김상중 카리스마 대단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더 뱅커’는 대한은행 대기발령 1순위 지점장 노대호가 뜻밖에 본점의 감사로 승진해 ‘능력치 만렙’ 요원들과 함께 조직의 부정부패 사건들을 파헤치는 금융 오피스 수사극이다. 매주 수, 목 밤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