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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플 때 사랑한다' 류수영-박한별-지현우, 의문의 총성… 파국 엔딩 예고?


강인욱(류수영)의 병적인 집착이 계속된다.


20일(토) 방송되는 MBC 주말드라마 '슬플 때 사랑한다' 33~36화에서는 위기에 빠진 것처럼 보이는 서정원(지현우)과 이전보다 더욱 심해진 광기로 윤마리(박한별)에게 고통을 주는 강인욱의 모습이 예고됐다.

지난 방송에서 윤마리를 다시 찾은 강인욱은 서정원을 협박해 윤마리의 얼굴을 되돌려 놓지 않으면 죽이겠다고 말했다. 윤마리는 서정원이 위험에 빠지는 것을 막기 위해 강인욱에게 거짓 사랑을 고백하고 서정원이 아닌 다른 사람에게 수술을 맡겨달라고 밝혔다. 어쩔 수 없이 서정원을 외면하는 윤마리와 멀리서 마리를 바라만 봐야 하는 서정원의 모습이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서정원은 병원에 갑자기 들이닥친 기자들에 당황한다. 주해라(왕빛나)는 하성호(고주원)에게 "그래서 정원이를 또 배신하겠다?"고 비아냥거리고, 하성호는 "난 이미 나쁜 놈이야"라고 답한다. 하성호를 이용해 본격적으로 서정원을 몰락시키려는 강인욱의 계획이 시작된 것처럼 보여 관심이 집중된다.

강인욱은 더 광적인 태도로 윤마리의 목덜미에 얼굴을 파묻고 마리에게 "기쁘지 않아? 원래 당신 얼굴 되찾는 일이잖아"라며 "수술이 참 잘 될 것 같아"라고 말한다.

윤마리는 자신의 화실에서 또 다시 강인욱에게 폭력을 당한 것 같은 초췌한 얼굴을 하고 있다. 강인욱은 오히려 폭력을 저지른 뒤 자신이 슬픈 표정을 짓고 있고, 분노에 가득 찬 목소리로 인욱의 이름을 부르짖는 서정원의 목소리가 대조를 이루고 있어 눈길을 끈다.

강인욱은 서정원과 윤마리 앞에서 "마리야, 난 너와 헤어지느니 차라리 죽는 게 나아"라며 자신의 머리에 총을 겨눈다. 윤마리는 겁에 질린 채 인욱의 손을 붙잡고 그만하라며 울부짖고, 서정원은 강인욱을 노려보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의문의 총성 한 발과 함께 예고편이 마무리돼 오는 방송에 시청자들의 기대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한편, ‘슬플 때 사랑한다’는 1999년 일본 TBS에서 방영된 노지마 신지 작가의 ‘아름다운 사람’을 정식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사랑은 흔하나 진짜 사랑은 힘든 시대에 진정한 사랑을 찾아가는 남녀의 격정 멜로드라마로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5분 방송된다.


iMBC연예 박한별 | 화면캡처=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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