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전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는 '어벤져스: 엔드게임'의 아시아 프레스 컨퍼런스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제레미 레너, 브리 라슨 등의 배우와 안소니 루소&조 루소 감독, 트린 트랜 프로듀서와 케빈 파이기 마블 스튜디오 대표가 참석해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였다.
안소니 루소 감독은 "한국의 팬들이 가장 열정적이다. 전세계적으로 열정인 것으로 정말 유명한데 그래서 한국에 오게되어서 영광이다."라며 내한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영화는 22개 영화의 집대성인 작품이다. 많은 이야기들이 마무리 될 것이고 그래서 중요한 영화다. 러닝타임이 3시간 2분이다. 영화 관람 중 음료수를 너무 많이 마시면 안될것 같다. 스낵도 가져오시기 바란다. 배가 고파질 수 있다. 중간에 화장실 갈만한 장면이 전혀 없다."라고 너스레를 떨며 엔드 게임을 소개했다.
조 루소 감독은 "3년 전 회의 참석차 오게 되었고 이번이 두번째 방문이다. 서울을 약간만 돌아보았는데, 항상 인터뷰 때문에 시간이 많지 않아서 돌아다닐 시간은 없다. 하지만 한국 음식들은 많이 즐겼다."라며 내한 소감을 밝혔다. 이어 "제가 생각할때 저희가 '어벤져스'로 굉장히 많은 지지를 받았고 엄청난 규모의 작업을 했었다. 아마 '반지의 제왕' 이후에 가장 큰 프로젝트가 아니었나 생각된다. 정말 만족스러운 결론을 내릴 수 있었다. 저희가 지금까지 한것 중 가장 최고의 프로젝트라 생각된다. 물로 저희도 좌절했던 시기도 있었고 긴 프로젝트여서 지칠때도 있었는데 많은 열정을 갖고 있어서, 팬들에게 놀라움을 선사하는게 중요했고 팬들을 즐겁고 행복하게 만들기 위해 많이 노력했다."라며 길고 큰 시리즈를 맡아 작품을 이끌어 온 소감을 밝혔다.
안소니 루소 감독은 전편 '어벤져스: 인피니트 워'에 의 결말에 대해 "사실 굉장히 임팩트가 강했고 어려운 결말이었다. 저희에게도 어려운 결말이었지만 관객의 반응을 봤을때 굉장한 감명도 있었다. 관객들의 반응은 '엔드게임'의 편집 방향에 큰 영향을 끼쳤다. 영화에서 악당이 이기는 경우는 많지 않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악당이 이기는 경우가 많다. 마블에서 여러 시리즈의 스토리 텔링이 가능하기에 그런걸 이용해고 싶었다. 이 영화를 통해 타노스가 이기는 걸 보여주고 싶었고 영화로서 좋은 경험이라 생각했고 좋은 기회라 생각했다. 관객의 카타르시스적인 면에서도 중요한 경험이었다 생각한다. 하지만 현실에서 악당이 이기는 건 더 이상 없었으면 좋겠다."라고 이야기 했다.
차기 작품에 대한 질문에 조 루소 감독은 "마블을 정말 사랑하고 마블과 작업 많이 했는데 항상 좋았다. 달콤 씁쓸하다. 아직 픽스된건 아무것도 없지만 그래도 정말 다시 작업한다면 좋겠다. 저희의 다음 작품은 톰 홀랜드가 출연하는 스파이더맨이 될 것이다. 이벤져스보다는 좀 작은 영화지만 마약 중독을 다룬 내용이 될 것이다. 미국에서는 마약 중독에 시달리는 사람이 많고 저의 가족 중에서도 그런 사람이 있어서 이런 내용을 하게 되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대한민국 및 일본, 인도, 뉴질랜드, 호주, 홍콩, 싱가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필리핀, 베트남, 타이완 총 11개 아시아 국가들의 기자들이 대거 참석하여 영화의 인기를 실감나게 하였다.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인피니티 워 이후, 지구의 마지막 희망을 위해 살아남은 어벤져스 조합과 빌런 타노스의 최강 전투를 그린 영화로 4월 24일 수요일 오전7시, 세계에서 가장 빨리 개봉한다.
iMBC연예 김경희 | 사진 이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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