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중과 서이숙이 맞붙었다.
10일(수)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더 뱅커(극본 서은정, 오혜란, 배상욱/연출 이재진)’ 10회에서 도정자(서이숙)가 채용 비리 조사를 지시한 노대호(김상중)에게 분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영호(임승대) 인사부장은 급히 감사실을 찾아 “신입사원 채용에 비리가 있는 것 같습니다”라며 고발했다. 노대호는 “왜 확신하시는 거죠?”라고 물었다. 김영호는 “인사부장인 제가 최종면접에서 배제됐어요. 필기시험 커트라인도 갑자기 조정이 있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노대호는 직원들에게 모든 역량을 채용 비리에 집중하라고 지시했다.
이 소식을 들은 도정자는 바로 감사실을 찾아가 “니들 지금 뭣들 하는 짓이야!”라며 서류를 집어 던졌다. 채용 비리를 저지른 당사자였기 때문. 노대호가 “당신이야말로 무슨 짓을 하는 겁니까?”라며 맞서는 모습에서 10회가 마무리됐다.
시청자들은 각종 SNS와 포털 사이트를 통해 “연기자들의 연기에 넋을 잃고 보게 됨”, “노 감사 말투 인자하고 좋다”, “행장이 완전 구미호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더 뱅커’는 대한은행 대기발령 1순위 지점장 노대호가 뜻밖에 본점의 감사로 승진해 ‘능력치 만렙’ 요원들과 함께 조직의 부정부패 사건들을 파헤치는 금융 오피스 수사극이다. 매주 수, 목 밤 10시에 방송된다.
iMBC연예 김혜영 | MBC 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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