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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천 소속사 "검찰 수사 기관에서 오늘 황하나가 거론한 A씨가 박유천이 맞다는 이야기 들어"

남양그룹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의 마약 투약 혐의와 관련 "연예인 A씨"가 아니냐는 추측에 대해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이 10일 오후 6시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박유천의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에서는 기자회견에 앞서 "그 동안 아무 연락이 없다가 오늘에서야 검찰 수사기관에서 황하나가 거론한 연예인 A씨가 박유천이 맞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이 자리를 마련하게 되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정식 수사 전에 언론을 통해 뭔가를 말씀드리는 건 문제가 있다는 변호사의 의견이 있어서 이 자리에서 질의 응답을 받지 못하고 직접 쓴 입장문을 읽는 것으로 오늘 기자회견을 마무리 하겠다"라고 말해 기자들의 원성을 샀다.

이어 박유천의 소속사는 "향후 언론 대응은 소속사에서 하지 않고 박유천 개인의 법률대리인 통해서 할 예정"이라 밝혔다.

앞서 황하나는 마약 투약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연예인 지인 A씨가 권유해서 하게 됐다"라는 발언을 해 경찰이 해당 연예인 수사를 착수했다고 밝혀졌다. 이후 황씨가 지목한 연예인 지인 A씨가 누구인가에 대해 네티즌들은 의견이 분분했으며 황씨와 교제, 2017년 결혼까지 하려 했던 박유천이 A씨가 아니냐는 소문이 돌게 되었다.

황하나는 2015년 11월에도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바 있다. 그해 9월 강남 모처에서 지인인 조모 씨에게 필로폰 0.5g을 건네고 함께 투약한 혐의를 받았으나 당시 종로경찰서는 별다른 증거가 없다는 이유로 2017년 6월 황하나 씨를 검찰에 불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 결국 황하나는 무혐의 처분을 받았으나 조모 씨는 재판에 넘겨져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iMBC연예 김경희 | 사진 이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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