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백‘ 1회 TV성적표
변호사 시보로 강도 살인 사건을 맡게 된 최도현(이준호). 재판에서 피고인 한종구(류경수)가 모든 범죄를 인정하고 사죄하고 있으니 선처를 부탁한다고 변호하지만 한종구는 “죽인 적 없다”라고 상반된 주장을 해 도현에게 혼란을 안긴다.
판사에게 한종구와 대화할 시간을 달라고 요청한 도현은 자신에겐 진실을 말해야 변호할 수 있다고 하고 한종구는 “안 한 걸 했다고 할 수는 없다”라고 하며 경찰들의 압박에 겁을 먹어 거짓 자백을 했다고 한다.
이에 도현은 사건 현장 조사를 나섰다. 사건 현장이 한종구가 일하는 곳과 같은 미닫이문이었던 점과 핸드백이 발견된 장소와 시체 발견 장소 간의 거리가 있는 점을 토대로 도현은 기춘호(유재명)과 그의 팀원들이 밝힌 한종구가 범인이라는 증거들을 무력화시킨다.
도현의 변호로 한종구는 무죄로 풀려난다. 강압적인 수사를 했다는 오명 하에 형사직에서 물러난 기춘호(유재명)는 도현을 찾아가 “살인범을 풀어줘서 기분이 좋겠지? 이런 게 정의라는 거야?”라고 말하며 도현을 책망하지만 도현은 “그동안 잡아넣은 사람들이 진범이라고 확신하세요? 한종구가 범인이라면 제대로 넣지 못한 경찰이 무능한 것”이라고 한다.
5년 뒤 도현은 국선 변호사가 되었고, 그의 사무실에 진여사(남기대)가 찾아와 이력서를 제출한다. 도현이 검토 후 연락하겠다고 하자 사무실을 나선 진여사는 운전기사가 모는 차를 타고 출발한다.
그러던 중 5년 전과 비슷하게 유흥업소에 다니는 여성이 피해자가 된 사건이 발생한다. 살해 방법이나 증거 등이 한종구 사건과 유사함을 눈치챈 서근표(정희태)는 한종구가 3일 전 출소했다는 사실과 현장 사진을 보고 한종구의 집을 찾아간다. 그의 집에서 혈흔이 묻은 신발을 발견한 근표는 그를 용의자로 체포하고 한종구는 5년 전 자신의 무죄를 입증했던 도현을 변호사로 선임한다.
사건 장소를 찾아간 이유를 묻는 도현에게 한종구는 술값이 싸다고 하며 자신이 사진에 찍혀있는 것은 사람들이 몰려 있어서 근처에 가봤을 뿐이라고 주장한다.
도현은 5년 전처럼 한종구 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현장 수사에 나서고 그런 도현의 모습을 지켜보는 춘호.
방송 말미, 잠에서 깬 도현이 사거리 한복판에서 멈춘 택시 기사를 의아하게 생각하며 “여기가 어디냐”라고 말을 거는 사이 대형 트럭이 도현이 탄 택시를 치며 교통사고가 나 충격을 안겼다.
GOOD
-영화 느낌 물씬. 연출 맛집 ★★★★★
-생동감 넘치는 ‘티키타카’로 재미 UP ★★★★★
이전 작품들과는 다른 분위기의 티저 영상으로 주목받은 ‘자백’의 김철규 감독. ‘마더’나 ‘공항가는 길’의 연출은 잔잔한 느낌이었다면 ‘자백’의 티저 영상은 짧지만 임팩트 있는 영상이었다. 그래서 더 기대를 모은 ‘자백’
소문난 잔칫집에 먹을 게 없다는 것도 옛말. ‘자백’의 첫 방송은 티저 영상을 보며 고조된 기대감을 충족시킨다. 전체적으로 어두운 분위기지만 깔끔하면서 세련된 영상미에 몰입도가 높아진다.
또한 아버지의 면회를 간 도현과 이를 거절하는 최필수(최광일). 한종구의 집 앞에서부터 그를 체포하기까지의 골목길 추격전, 5년 전과 수법이 비슷한 사건을 나타내기 위한 신은 건조하지만 가볍지 않고 묵직한 장르물의 특징을 잘 살렸다.
배우들 간의 케미 또한 극의 재미를 더한다. 극 초반 무죄로 풀려난 한종구로 인해 대립각을 세운 도현과 춘호. 베테랑 형사의 분노와 대비된 시보 도현의 차분한 직구는 이준호와 유재명이 맡은 최도현과 기춘호의 성격을 단편적으로 보여주는 부분이자, 팽팽한 긴장감이 느껴지는 장면이었다.
연륜 넘치는 베테랑과 발톱을 감춘 범의 느낌을 지닌 춘호와 도현의 공조는 무조건적으로 돕는 것이 아니라 상반된 캐릭터이기에 상대방의 의견에 대해 객관적으로 조언을 하며 사건을 풀어나가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어 앞으로 두 사람의 공조가 기대된다.
도현 사무실의 사무보조로 지원한 진여사와 도현의 친구 하유리(신현빈)의 티키타카 또한 극의 활력소를 담당한다. 각종 자격증을 증빙하며 사무보조에 지원한 진여사는 합격 전화도 하지 않았는데 출근하는가 하면, 도현의 부재를 틈타 도어락을 달고 진여사의 면접을 본 유리.
유리에게 “응 오지 마~”, “응 아니야~”라고 답하는 다정한(?) 도현이와 도현의 사무실에 빌붙은 유리의 소꿉친구 케미, 그리고 운전기사를 둔 차량을 타고 다니면서 도현의 사무실에 취직한 진여사의 목적은 무엇일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BAD
-엔딩을 제외하면 전체적으로 잔잔하며 늘어짐 ☆☆☆☆☆
-하유리, 소꿉친구 케미는 있으나 현재로선 민폐 캐릭터 ☆☆☆☆☆
살인 사건이 두 번이나 발생했다. 그것도 5년이라는 시간을 두고 비슷한 수법의 그리고 동일한 용의자가 추정되는 사건.
하지만 도현과 춘호의 대립으로 긴장감을 준 것이 이어지지 않고 전반적으로 극이 잔잔했다. 인물 간의 서사를 풀어나가는 데 중점을 둔 느낌이랄까. 덕분에 장르물임에도 불구하고 별도의 설명 없이 사건을 이해하는 데 도움은 되지만 약간 심심하다고 해야 할까.
본격적으로 극이 진행되면 촘촘한 스토리 라인으로 긴장감이 고조되겠지만 시선을 사로잡아야 하는 첫 방송치고는 조금 극이 늘어지는 감이 없지 않아 있다.
도현의 소꿉친구 유리의 캐릭터는 아직 많은 것이 소개되지 않았지만 첫 화에서의 느낌은 민폐 캐릭터라는 점이다. 소꿉친구 케미는 있지만 늦은 밤, 술에 취해 도현이 문을 열 때까지 사무실 문을 두드리는가 하면 미래에 대한 설계 없이 회사를 그만두고 도현의 사무실로 출근한다. 1인 미디어를 만들겠다는 목표 하에 도현의 사무실에 기거하는 것. 달리 말하면 빌붙기.
한편 일사부재리(어떤 사건에 대해 판결이 확정되면 다시 재판을 청구할 수 없다는 형사상 원칙)라는 법의 테두리에 가려진 진실을 좇는 이들의 이야기 ‘자백’은 매주 토, 일 밤 9시에 방송된다.
변호사 시보로 강도 살인 사건을 맡게 된 최도현(이준호). 재판에서 피고인 한종구(류경수)가 모든 범죄를 인정하고 사죄하고 있으니 선처를 부탁한다고 변호하지만 한종구는 “죽인 적 없다”라고 상반된 주장을 해 도현에게 혼란을 안긴다.
판사에게 한종구와 대화할 시간을 달라고 요청한 도현은 자신에겐 진실을 말해야 변호할 수 있다고 하고 한종구는 “안 한 걸 했다고 할 수는 없다”라고 하며 경찰들의 압박에 겁을 먹어 거짓 자백을 했다고 한다.
이에 도현은 사건 현장 조사를 나섰다. 사건 현장이 한종구가 일하는 곳과 같은 미닫이문이었던 점과 핸드백이 발견된 장소와 시체 발견 장소 간의 거리가 있는 점을 토대로 도현은 기춘호(유재명)과 그의 팀원들이 밝힌 한종구가 범인이라는 증거들을 무력화시킨다.
도현의 변호로 한종구는 무죄로 풀려난다. 강압적인 수사를 했다는 오명 하에 형사직에서 물러난 기춘호(유재명)는 도현을 찾아가 “살인범을 풀어줘서 기분이 좋겠지? 이런 게 정의라는 거야?”라고 말하며 도현을 책망하지만 도현은 “그동안 잡아넣은 사람들이 진범이라고 확신하세요? 한종구가 범인이라면 제대로 넣지 못한 경찰이 무능한 것”이라고 한다.
5년 뒤 도현은 국선 변호사가 되었고, 그의 사무실에 진여사(남기대)가 찾아와 이력서를 제출한다. 도현이 검토 후 연락하겠다고 하자 사무실을 나선 진여사는 운전기사가 모는 차를 타고 출발한다.
그러던 중 5년 전과 비슷하게 유흥업소에 다니는 여성이 피해자가 된 사건이 발생한다. 살해 방법이나 증거 등이 한종구 사건과 유사함을 눈치챈 서근표(정희태)는 한종구가 3일 전 출소했다는 사실과 현장 사진을 보고 한종구의 집을 찾아간다. 그의 집에서 혈흔이 묻은 신발을 발견한 근표는 그를 용의자로 체포하고 한종구는 5년 전 자신의 무죄를 입증했던 도현을 변호사로 선임한다.
사건 장소를 찾아간 이유를 묻는 도현에게 한종구는 술값이 싸다고 하며 자신이 사진에 찍혀있는 것은 사람들이 몰려 있어서 근처에 가봤을 뿐이라고 주장한다.
도현은 5년 전처럼 한종구 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현장 수사에 나서고 그런 도현의 모습을 지켜보는 춘호.
방송 말미, 잠에서 깬 도현이 사거리 한복판에서 멈춘 택시 기사를 의아하게 생각하며 “여기가 어디냐”라고 말을 거는 사이 대형 트럭이 도현이 탄 택시를 치며 교통사고가 나 충격을 안겼다.
GOOD
-영화 느낌 물씬. 연출 맛집 ★★★★★
-생동감 넘치는 ‘티키타카’로 재미 UP ★★★★★
이전 작품들과는 다른 분위기의 티저 영상으로 주목받은 ‘자백’의 김철규 감독. ‘마더’나 ‘공항가는 길’의 연출은 잔잔한 느낌이었다면 ‘자백’의 티저 영상은 짧지만 임팩트 있는 영상이었다. 그래서 더 기대를 모은 ‘자백’
소문난 잔칫집에 먹을 게 없다는 것도 옛말. ‘자백’의 첫 방송은 티저 영상을 보며 고조된 기대감을 충족시킨다. 전체적으로 어두운 분위기지만 깔끔하면서 세련된 영상미에 몰입도가 높아진다.
또한 아버지의 면회를 간 도현과 이를 거절하는 최필수(최광일). 한종구의 집 앞에서부터 그를 체포하기까지의 골목길 추격전, 5년 전과 수법이 비슷한 사건을 나타내기 위한 신은 건조하지만 가볍지 않고 묵직한 장르물의 특징을 잘 살렸다.
배우들 간의 케미 또한 극의 재미를 더한다. 극 초반 무죄로 풀려난 한종구로 인해 대립각을 세운 도현과 춘호. 베테랑 형사의 분노와 대비된 시보 도현의 차분한 직구는 이준호와 유재명이 맡은 최도현과 기춘호의 성격을 단편적으로 보여주는 부분이자, 팽팽한 긴장감이 느껴지는 장면이었다.
연륜 넘치는 베테랑과 발톱을 감춘 범의 느낌을 지닌 춘호와 도현의 공조는 무조건적으로 돕는 것이 아니라 상반된 캐릭터이기에 상대방의 의견에 대해 객관적으로 조언을 하며 사건을 풀어나가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어 앞으로 두 사람의 공조가 기대된다.
도현 사무실의 사무보조로 지원한 진여사와 도현의 친구 하유리(신현빈)의 티키타카 또한 극의 활력소를 담당한다. 각종 자격증을 증빙하며 사무보조에 지원한 진여사는 합격 전화도 하지 않았는데 출근하는가 하면, 도현의 부재를 틈타 도어락을 달고 진여사의 면접을 본 유리.
유리에게 “응 오지 마~”, “응 아니야~”라고 답하는 다정한(?) 도현이와 도현의 사무실에 빌붙은 유리의 소꿉친구 케미, 그리고 운전기사를 둔 차량을 타고 다니면서 도현의 사무실에 취직한 진여사의 목적은 무엇일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BAD
-엔딩을 제외하면 전체적으로 잔잔하며 늘어짐 ☆☆☆☆☆
-하유리, 소꿉친구 케미는 있으나 현재로선 민폐 캐릭터 ☆☆☆☆☆
살인 사건이 두 번이나 발생했다. 그것도 5년이라는 시간을 두고 비슷한 수법의 그리고 동일한 용의자가 추정되는 사건.
하지만 도현과 춘호의 대립으로 긴장감을 준 것이 이어지지 않고 전반적으로 극이 잔잔했다. 인물 간의 서사를 풀어나가는 데 중점을 둔 느낌이랄까. 덕분에 장르물임에도 불구하고 별도의 설명 없이 사건을 이해하는 데 도움은 되지만 약간 심심하다고 해야 할까.
본격적으로 극이 진행되면 촘촘한 스토리 라인으로 긴장감이 고조되겠지만 시선을 사로잡아야 하는 첫 방송치고는 조금 극이 늘어지는 감이 없지 않아 있다.
도현의 소꿉친구 유리의 캐릭터는 아직 많은 것이 소개되지 않았지만 첫 화에서의 느낌은 민폐 캐릭터라는 점이다. 소꿉친구 케미는 있지만 늦은 밤, 술에 취해 도현이 문을 열 때까지 사무실 문을 두드리는가 하면 미래에 대한 설계 없이 회사를 그만두고 도현의 사무실로 출근한다. 1인 미디어를 만들겠다는 목표 하에 도현의 사무실에 기거하는 것. 달리 말하면 빌붙기.
한편 일사부재리(어떤 사건에 대해 판결이 확정되면 다시 재판을 청구할 수 없다는 형사상 원칙)라는 법의 테두리에 가려진 진실을 좇는 이들의 이야기 ‘자백’은 매주 토, 일 밤 9시에 방송된다.
iMBC연예 백아영 | 화면캡처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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