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한별이 류수영의 궤변에 처음으로 반박했다.
3월 23일 방송된 MBC 주말특별기획 ‘슬플 때 사랑한다’(극본 송정림, 연출 최이섭/유범상)에서 강인욱(류수영)은 마리(박한별)와 서정원(지현우)을 불러내 식사를 함께 했다.
강인욱은 “아내가 사라졌어요. 비오던 날 밤, 연기처럼.”라면서 일부러 두 사람을 떠봤다. 불안한 마리는 강인욱을 외면하고, 서정원은 “유감이네요.”라면서 화제를 돌리려고 했다.
그러나 강인욱은 “일시적인 시련이죠. 곧 돌아올 테니까.”라면서 마리를 바라봤다. “여자 마음 참 잘 모르겠어요. 내가 사랑을 줘도, 사랑인 줄 몰라.”라며 강인욱이 느물대자 더 참지 못한 마리는 “사랑이 아니었나 보죠.”라고 반박했다.
“진정한 사랑이면 마음이 전달됐을 테니까.”라고 진심을 얘기하는 마리에게 강인욱은 “내 아내는 연약한 사람이에요, 위태롭고. 그래서 내가 보호해주면 답답하다고 투정을 부렸죠.”라고 말했다. 마리는 “꽃을 꺾어 곁에 두면 꽃은 시들어요. 나비를 잡으면 날개가 부서지고요.”라고 또 반박했다.
강인욱은 “꼭 우리 부부 아는 것처럼 말씀하시네요.”라며 마리를 쏘아봤다. 그러면서 “저도 두 분처럼 사랑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내 아내가 어딨는지 찾았거든요.”라고 말했다. “만나러 갈 겁니다.”라는 강인욱의 말에 마리는 사색이 됐다.
시청자들은 “류수영 무섭다”, “마리 어떡하나”라며 앞으로의 전개에 관심을 보였다. MBC 주말특별기획 ‘슬플 때 사랑한다’는 매주 토요일 밤 9시 5분에 방송된다.
iMBC연예 김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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