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리가 인기를 만끽했다.
7일(목)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봄이 오나 봄(극본 이혜선, 연출 김상호·박승우)’ 23~24회에서 정의로운 기자가 된 김보미(이유리)가 스타인 이봄(엄지원)보다 유명해진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보미는 이봄과 같은 옷을 입고 출근하며 “오늘 제발 몸이 바뀌면 안 되는데”라고 말했다. 이에 이봄이 “바뀌면 내가 대타 뛸게. 나 이제 뉴스 진행 좀 해”라고 하자, 김보미는 “싫어. 내 거야!”라며 발끈했다. 또한, 김보미는 “제발 무사히 뉴스 마칠 수 있게 해주세요”라며 기도했다. 이봄도 “아멘”이라 하며 함께 기도를 마쳤다.
이봄이 “보미야, 너 배신 안 할 거지?”라고 묻자, 김보미는 “이번엔 안 속여”라고 답했다. 이때 사람들이 웅성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김보미는 또 이봄 팬들인 줄 알고 “사인이나 해줘요”라고 한 후 자리를 떠났다. 하지만 사람들은 이봄을 지나쳐 김보미에게로 달려갔다.
어리둥절해하던 김보미는 이내 이봄의 펜을 가져가 사인을 하기 시작했다. 이봄은 “정의로운 보미 인기 많네”라며 미소 지었다. 김보미는 “정의 아냐. 날 우습게 본 사장과 박윤철에 대한 복수야”라고 전했다.
시청자들은 각종 SNS와 포털 사이트를 통해 “이봄 같이 좋아해 주는 거 너무 착하다. 커플룩 입은 것도 귀여움”, “김보미 진짜 정의로운 기자가 됐네” 등의 반응을 쏟아냈다.
한편, ‘봄이 오나 봄’은 자신밖에 모르는 뉴스 앵커 김보미와 가족에게 헌신하는 국회의원 사모님 이봄의 몸이 바뀌면서 진정한 자아를 회복한다는 이야기를 담은 판타지 코미디 드라마다. 매주 수, 목 밤 10시에 방송된다.
iMBC연예 김혜영 | MBC 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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