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후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사바하'의 언론배급 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장재현 감독, 이정재, 박정민, 이재인, 진선규가 참석해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였는데, 행사의 마무리 부분에서 갑자기 감독이 폭풍눈물을 쏟아 시선을 사로 잡았다.
장재현 감독은 "다음주 수요일에 영화가 관객들을 만나러 간다"고 마지막 인사를 하던 중 눈물을 흘렸다. 처음에는 울컥하는 듯 하더니 이내 어깨를 들썩이며 울음을 터트리는 정재현 감독에게 이정재는 손수건을 꺼내 눈물을 닦아줬다.
잠시 마음을 추스린 장재현 감독은 "3년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열심히 만들었다. 영화 개봉할 때 보니까 여러분이 써주시는 기사들이 관객들이 영화를 만나기 전에 먼저 관객들을 만나더라. 피를 토하면서 찍고 뼈를 깎으면서 찍었다"고 말하며 또 한번 눈물을 쏟아냈다.
장재현 감독은 "내가 예전에 '아마겟돈' 본 이후로 운 적이 없다"라는 말로 분위기를 전환하며 "아무튼 정말 열심히 만들었고 배우들이 잘해주셨다. 재밌게 보셨으면 좋은 기사 부탁드리고, '사바하' 많이 응원해달라"라며 마무리 지었다.
영화 '사바하'는 신흥 종교 집단을 쫓던 ‘박목사’(이정재)가 의문의 인물과 사건들을 마주하게 되며 시작되는 미스터리 스릴러로 오는 20일 개봉한다.
iMBC연예 김경희 | 사진 이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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