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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좋다’ 배우 박준혁, 어머니 송도순 꼼수에 입대 “그때 하늘이 무너지는 줄”


배우 박준혁이 어머니 송도순과의 일화를 공개했다.

12일(화)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303회에서 ‘국민 성우’ 송도순이 첫째 아들 박준혁 집을 찾은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아들 집에 간 송도순은 손자가 윤여정 성대모사를 하며 재롱부리자 함박웃음을 터트렸다. 이어 송도순은 윤여정이 박준혁에게 연기를 가르친 적 있다고 전했다.

박준혁은 “군대 편하게 가려고 진단서를 많이 가지고 갔어요. 그땐 턱이 빠지면 군 면제거나 등급이 바뀌거나 했거든요. 근데 어머니가 그 진단서를 서울역에 일부러 두고 왔어요. 진짜 세상이 무너지는 줄 알았죠”라며 입대 당시를 회상했다.

이에 송도순은 “잘 갔지. 그때 네 장단에 춤을 춰서 군대를 안 보냈으면 어떡할 뻔했니”라고 말했다. 이후 박준혁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어머니 송도순에 대해 “대외적으로는 쿨하시고, 가정 안에서는 엄격하신 분이죠”라고 밝혔다.


시청자들은 각종 SNS와 포털 사이트를 통해 “화법이 정말 쿨하다”, “일하면서 지각 한 번 안 했다니 대단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는 동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인생 드라마를 담고자 하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iMBC 김혜영 | MBC 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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