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필두(박정학)이 여지나(조안)에게 범인을 만들기를 종용한다.
8일(금) 방송되는 MBC 일일 연속극 '용왕님 보우하사' 17회에서는 마풍도(재희)에게 회사로 들어오라는 제안을 하는 마영인(오미연)의 모습과 드디어 마주하게 된 백시준(김형민)과 여지나의 모습이 공개되며 긴장감을 일으키고 있다.
마영인은 손자 마풍도에게 "회사로 들어와라"고 명령한다. 이에 마풍도는 "서필두 부사장은 어쩌시고요?"라고 되묻지만 마영인은 "마 씨 집안 자식은 너야"라고 단호히 말한다.
어두컴컴한 밤에 괴한에게 위협을 당하고 있는 여지나를 본 백시준은 그를 물리치며 "8년이야. 최소한 연락이라도 해줄 수 있었잖아"라고 절규한다. 여지나는 "나한테도 사정이 있을거란 생각은 안해봤어?"라고 말하며 백시준에 안겨 눈물흘린다.
아버지 심학규(안내상)의 출소를 기다리고 있던 심청이(이소연)와 방덕희(금보라)는 청천벽력같은 소리를 듣게 된다. 경찰은 그들에게 "심학규 씨 석방 절차 취소됐으니까 그만 돌아가세요"라고 말한다.
서필두는 여지나에 진범이 필요하다며 "아버지가 됐든 동생이 됐든 여지나 씨가 선택하는 걸로 하죠"라고 말한다.
그 말을 들은 여지나는 심청이를 만나 "정말 아빠가 그림을 훔친거라면 어떻게 해야돼?"라고 말해 혼란스럽게 만든다.
아버지를 면회하러 간 심청이는 심학규에게 "주보그룹 사람들이 우리 집에서 미인도를 찾았대. 그 그림이 우리 집에서 나올리가 없잖아. 내가 꼭 아빠 구해낼 방법, 찾아낼게"라고 말하며 뛰쳐나오고, 심학규는 당황한다.
심학규는 과거에 심청이의 친부인 조지환(임호)에게서 고려 미인도를 훔쳐서 달아났고, 그 사고의 여파로 조지환은 사망했다.
유치장을 뛰쳐나온 심청이는 등 뒤로 "이봐요, 심학규 씨!"라는 외침을 듣고 놀란다.
'용왕님 보우하사'는 세상 만물의 수천 가지 색을 읽어내는 '절대 시각'을 가진 여자가 세상을 흑백으로만 보는 피아니스트를 만나 사랑과 인생의 아름다움을 나누고, 잃어버린 아버지의 비밀을 찾아내는 현대판 심청이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평일 오후 7시 15분에 방송된다.
iMBC연예 박한별 | 화면캡처=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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