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이름은 장미' 하연수 "채수빈의 역할이 탐나, 유호정과 모녀 연기 해보고 싶었다"

3일 오후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그대 이름은 장미'의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배우 유호정, 박성웅, 오정세, 채수빈, 하연수, 이원근, 최우식과 조석현 감독이 참석해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였다.


왕년에 잘나가는 아이돌이 될 뻔한 반전 과거의 소유자 홍장미의 아역을 연기한 하연수는 "시나리오를 받고 유호정 선배의 어린 시절을 연기해야 한다는 게 너무 죄송스럽고 걱정이 많았다. 다행히 어린 시절의 장미가 춤과 노래를 하며 발랄하게 표현되다 보니 제가 데뷔 초에 했던 뮤직드라마의 경험을 토대로 어느 정도는 했던거 같다."라며 연기한 소감을 밝혔다. 이어 하연수는 "사실 채수빈의 연기가 탐이 났었다. 유호정 선배와 따뜻한 모녀 연기를 해보고 싶었다. 하지만 영화를 보고 대리 만족하고 많이 울었다."라고 깜짝 속내를 밝히기도 했다.

하연수는 "제가 살아보지 못한 시절을 연기했어야 해서 어떻게 보여 드려야 할지 고민하며 연기했다. 유호정 선배님이 너무 절절하게 엄마를 연기해서 선배님 덕분에 잘 묻어간거 같다. 영화하면서 엄마 생각을 많이 했고, 엄마의 나팔바지 입었던 사진들을 보면서 제가 몰랐던 걸 복기시키려고 노력했다."라며 연기 할 때 신경 썼던 부분을 이야기 했다.

지금은 평범한 엄마 ‘홍장미’ 씨 앞에 한 남자가 나타나 그녀의 감추고 싶던 과거가 강제 소환 당하며 펼쳐지는 반전과거 추적코미디 '그대 이름은 장미'는 1월 16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