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남이 서해원에게 청혼했다.
12일(수)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비밀과 거짓말(극본 이도현, 연출 김정호)’ 102회에서는 우정(서해원)이 괴로워하는 도빈(김경남)을 위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오 회장(서인석)은 도빈이 미성그룹 비리에 관해 폭로하자 노발대발했다. 결국, 불법 비자금 혐의로 소환된 오 회장은 기자들 앞에서 결백을 주장했다.
도빈은 자신이 진짜 오 회장의 손자란 사실에 괴로워했다. 우정과 함께 바닷가를 찾은 그는 “가장 괴로운 건 내 핏줄인 오 회장님이 내가 가장 경멸하는 재벌이라는 거예요”라며 절망했다. 이어 그가 “내가 알고 있던 모든 것들이 엉망으로 헝클어졌어요”라고 하자, 우정이 “하루아침에 진짜가 가짜가 돼버린 기분 알 것 같아요”라며 이해했다.
도빈은 “우정 씨가 없었다면 버티지 못했을 거예요. 우정 씨만이 날 위로해줄 수 있어요”라며 그녀를 안았다. 이어 도빈이 “나랑 결혼해 줄래요?”라고 한 후 입 맞추는 모습에서 102회가 마무리됐다.
시청자들은 각종 SNS와 포털 사이트를 통해 “오 회장과 도빈 사이가 더 멀어졌네”, “앙심 품은 할아버지가 진짜 손자인 도빈에게 보복하는 거 아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비밀과 거짓말’은 각기 다른 두 여자의 모습을 통해 진짜 사랑, 진짜 가족, 진짜 인생의 의미를 되새겨보는 드라마다. 매주 평일 저녁 7시 15분에 방송된다.
iMBC연예 김혜영 | MBC 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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