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9일) 방송되는 MBC ‘문화사색’은 ‘책읽는 풍경’ 코너를 통해 가수 오지은이 최근 펴낸 책 ‘이런 나라도 즐겁고 싶다’를 소개한다.
2007년 홍대 인디 신에서 ‘홍대 마녀’ 신드롬을 일으키며 데뷔해 10년 넘게 활동하고 있는 싱어송라이터 오지은. 그녀는 가수 외에 ‘홋카이도 보통열차’(2010) 등 독특한 여행 산문집을 발간해온 저자이기도 하다. 최근엔 스위스와 오스트리아의 겨울 알프스, 이탈리아 시칠리아까지 기차로 여행한 에세이 ‘이런 나라도 즐겁고 싶다’를 냈다. 무겁고 우울한 삶을 이겨내는 스스로의 처방전이 ‘여행’이라 말하는 그녀. 자칭 ‘게으른 여행자’ 오지은의 여행법과 소회를 이야기 나눠본다.
‘문화 트렌드X’ 코너를 통해선 제주에서 만난 프랑스 미디어아트 ‘빛의 벙커’ 展을 만나본다. 최근 제주 서귀포시에 새로운 문화 명소가 생겼다. 해저 광케이블을 관리하던 900여 평 벙커가 폐쇄된 지 20년 만에 미디어 아트 전시관으로 재탄생한 것. 이 공간에서 미디어 영상으로 되살아난 명화는 오스트리아의 대표화가 클림트와 에곤 실레, 그리고 건축가 훈데르트 바서의 대표작이다. 폐허를 미디어 미술관으로 탈바꿈 시켜온 프랑스의 미디어아트 전문전시단체 아미엑스(AMIEK)가 창조해낸 작품으로 프로젝터 90대, 고음질 스피커 69대, 첨단 조명을 통해 명화를 공감각으로 감상할 수 있다.
‘아트다큐 후아유’ 코너를 통해서는 격변기 한국 사회를 기록한 화가 최민화 회고전을 살펴본다. 그는 1980년대 군부독재 시절, 그림이 철거당하고 강제 연행되는 환란을 겪은 뒤 온몸으로 정권에 저항해온 민중미술가. 1987년 6월 항쟁 상황을 ‘분홍’이란 색조로 아이러니하게 담아냈고, 90년대엔 절망적인 청년들의 모습을 회색빛으로 표현했다. 그런 그가 최근 들어 ‘조선상고사’ ‘조선적인 너무나 조선적인’ 연작을 내놓으면서 한국의 기원, 미술의 기초로 돌아가는 시도를 하고 있다. 아픈 과거의 기억에서 벗어나 화가로서 본연의 초심 다지기를 시작한 화가 최민화를 집중 취재했다.
MBC ‘문화사색’은 오늘 밤 12시 25분에 방송된다.
2007년 홍대 인디 신에서 ‘홍대 마녀’ 신드롬을 일으키며 데뷔해 10년 넘게 활동하고 있는 싱어송라이터 오지은. 그녀는 가수 외에 ‘홋카이도 보통열차’(2010) 등 독특한 여행 산문집을 발간해온 저자이기도 하다. 최근엔 스위스와 오스트리아의 겨울 알프스, 이탈리아 시칠리아까지 기차로 여행한 에세이 ‘이런 나라도 즐겁고 싶다’를 냈다. 무겁고 우울한 삶을 이겨내는 스스로의 처방전이 ‘여행’이라 말하는 그녀. 자칭 ‘게으른 여행자’ 오지은의 여행법과 소회를 이야기 나눠본다.
‘문화 트렌드X’ 코너를 통해선 제주에서 만난 프랑스 미디어아트 ‘빛의 벙커’ 展을 만나본다. 최근 제주 서귀포시에 새로운 문화 명소가 생겼다. 해저 광케이블을 관리하던 900여 평 벙커가 폐쇄된 지 20년 만에 미디어 아트 전시관으로 재탄생한 것. 이 공간에서 미디어 영상으로 되살아난 명화는 오스트리아의 대표화가 클림트와 에곤 실레, 그리고 건축가 훈데르트 바서의 대표작이다. 폐허를 미디어 미술관으로 탈바꿈 시켜온 프랑스의 미디어아트 전문전시단체 아미엑스(AMIEK)가 창조해낸 작품으로 프로젝터 90대, 고음질 스피커 69대, 첨단 조명을 통해 명화를 공감각으로 감상할 수 있다.
‘아트다큐 후아유’ 코너를 통해서는 격변기 한국 사회를 기록한 화가 최민화 회고전을 살펴본다. 그는 1980년대 군부독재 시절, 그림이 철거당하고 강제 연행되는 환란을 겪은 뒤 온몸으로 정권에 저항해온 민중미술가. 1987년 6월 항쟁 상황을 ‘분홍’이란 색조로 아이러니하게 담아냈고, 90년대엔 절망적인 청년들의 모습을 회색빛으로 표현했다. 그런 그가 최근 들어 ‘조선상고사’ ‘조선적인 너무나 조선적인’ 연작을 내놓으면서 한국의 기원, 미술의 기초로 돌아가는 시도를 하고 있다. 아픈 과거의 기억에서 벗어나 화가로서 본연의 초심 다지기를 시작한 화가 최민화를 집중 취재했다.
MBC ‘문화사색’은 오늘 밤 12시 25분에 방송된다.
iMBC연예 김혜영 | 사진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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