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스트‘ 1회 TV성적표
어머니에게 악령이 씐 것을 목격한 어린 시절의 오수민은 문기선(박용우)을 찾아가 도움을 요청하지만 수민의 아버지로 인해 구마를 시도하지 못한다. 결국 수민의 어머니는 세상을 떠났고 시간이 흘러 수민은 기선과 같은 구마 사제가 된다.
복부 과다 출혈로 응급실에 온 김우주를 수술한 함은호(정유미). 하지만 수술 도중 우주는 심정지를 일으켰고 우주의 어머니에게 수술 결과를 전하려는 때 갑자기 병원이 정전된다. 그리고 그 순간 다시 뛰기 시작한 우주의 심장.
우주의 상태를 살피러 병실을 찾은 은호는 우주의 몸에 있는 상처들에 대해 묻고 우주의 어머니는 당황하며 “자면서 몸을 긁는 습관이 있을 뿐”이라고 답한다.
뉴스에선 우주가 전직 신부였던 정신부의 습격에 상해를 입었다는 내용이 보도되었다. 기선은 식사 중에 뉴스를 보고 수민에게 자신이 돌아올 때까지 가만히 있으라고 지시한 뒤 정신부를 찾아간다. 기선은 우주와 무슨 일이 있었는지 정신부에게 물었고 정신부는 우주에게 악령이 씌어 있다고 답하며 오히려 자신이 공격을 당했다고 한다.
그런가 하면, 수민은 혼자 우주가 입원해있는 병원에 찾아간다.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려던 수민은 문이 열림과 동시에 어디론가 뛰어가는 환자를 발견하지만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우주의 병실로 간다. 하지만 그곳에 우주는 없었다. 자신이 엘리베이터 앞에서 본 아이가 우주인 것을 깨달은 수민은 우주의 행적을 쫓는다.
마침내 우주를 발견한 수민은 우주의 몸에 악령이 깃들어 있음을 눈치채지만 곧이어 나타난 은호로 인해 우주를 은호에게 넘겨주고 자리를 뜬다. 그리고 부마자가 병원에 있다고 기선에게 보고하는 수민.
이후 병원 가운을 입은 수민이 병실에서 우주를 몰래 데리고 나온다. 구마 의식을 하기 위한 것. 그리고 수민이 우주를 데려가는 것을 발견한 은호.
홀로 구마 의식을 시작한 수민은 우주의 몸에 깃든 악령에게 이름이 무엇인지 묻고, 그 순간 은호가 구마 의식 장소를 찾아온다. 자신에게 구마 의식을 행한 수민과 그런 수민을 추궁하는 은호를 앞에 두고 우주는 “우리 이렇게 다시 만났네”라고 말한다. 그리고 갑자기 찾아온 암흑. 정전이 된 상황에서 수민은 우주를 찾으려고 하고 우주는 은호에게 달려든다. 은호가 도망친 사이 수민은 우주의 구마에 성공하지만 의식을 잃은 우주로 인해 당황한다. 이때 은호가 돌아와 “여기서부터는 제 영역”이라고 하며 1화가 마무리됐다.
GOOD
-시선을 사로잡은 오프닝 ★★★★★
-악령에 씐 우주의 연기 ★★★★★
시작이 강렬했다. 첫 장면부터 빙의된 이가 나와 눈이 뒤집히고 목이 꺾인다. 정통 엑소시즘의 느낌. 특히 구마 의식 때 천장에 붙어 있다가 은호를 급습하는 장면은 정통 엑소시즘 그 자체였다고 본다.
빙의 장면에 사용된 CG는 강렬함을 한층 더하는 요소였다. 오프닝 장면뿐만 아니라 우주에게 악령이 빙의될 때 핏방울이 올라가는 장면도 그러했다.
악령에 빙의된 우주의 연기 또한 시선을 사로잡았다. 빙의된 순간과 빙의를 연기하는 순간의 차이가 분명했다. 잠시 병실에 혼자 있게 된 시간, 우주는 이상한 느낌을 받고 커튼을 걷기도 하고 문쪽을 바라보기도 한다. 영락없는 어린아이의 모습. 악령이 없다고 생각하고 마음 놓는 찰나 빙의되고 눈이 빨갛게 변하면서 악령 그 자체의 모습을 표현한다.
수민과의 대치에선 당당하고 무서울 게 없는 악령을, 그리고 은호가 나타나자 부상을 입은 연약한 우주를 실감 나게 연기했다.
BAD
-정확하게 알아듣기 어려운 대사 ☆☆☆☆☆
-2% 부족한 임팩트 ☆☆☆☆☆
대사를 알아듣기 어려웠다. 초반 수술신도 그러했고 정신부가 우주와 있었던 일을 말할 때도 그러했다. 특히 악령이 대사를 칠 때는 전체적으로 웅얼거리는 듯한 느낌이 강해 명확한 대사 전달이 되지 않아 아쉬운 점이 있다.
임팩트도 약했다. 오프닝은 강렬했지만 거기까지였다. 이후에는 시선을 확 끄는 장면이 부족했다. ‘프리스트’는 메디컬 엑소시즘 드라마로 장르물이다. 모든 드라마가 그렇지만 1화가 중요한데 기억에 남는 장면을 꼽으라면 고르기가 쉽지 않다. 나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확 잡아끄는 것도 없었던 것 같은 느낌. 하지만 가족들이 모여서 볼 수 있는 시간대인 주말 밤 10시 방송이기 때문에 무겁지 않은 지금의 분위기도 나름의 장점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한편 2018년 남부가톨릭병원에서 벌어지는 초현실적 현상들 속에서 소중한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힘을 합친 의사와 엑소시스트의 메디컬 엑소시즘 드라마 ‘프리스트’는 매주 토, 일 밤 10시 20분 방송된다.
어머니에게 악령이 씐 것을 목격한 어린 시절의 오수민은 문기선(박용우)을 찾아가 도움을 요청하지만 수민의 아버지로 인해 구마를 시도하지 못한다. 결국 수민의 어머니는 세상을 떠났고 시간이 흘러 수민은 기선과 같은 구마 사제가 된다.
복부 과다 출혈로 응급실에 온 김우주를 수술한 함은호(정유미). 하지만 수술 도중 우주는 심정지를 일으켰고 우주의 어머니에게 수술 결과를 전하려는 때 갑자기 병원이 정전된다. 그리고 그 순간 다시 뛰기 시작한 우주의 심장.
우주의 상태를 살피러 병실을 찾은 은호는 우주의 몸에 있는 상처들에 대해 묻고 우주의 어머니는 당황하며 “자면서 몸을 긁는 습관이 있을 뿐”이라고 답한다.
뉴스에선 우주가 전직 신부였던 정신부의 습격에 상해를 입었다는 내용이 보도되었다. 기선은 식사 중에 뉴스를 보고 수민에게 자신이 돌아올 때까지 가만히 있으라고 지시한 뒤 정신부를 찾아간다. 기선은 우주와 무슨 일이 있었는지 정신부에게 물었고 정신부는 우주에게 악령이 씌어 있다고 답하며 오히려 자신이 공격을 당했다고 한다.
그런가 하면, 수민은 혼자 우주가 입원해있는 병원에 찾아간다.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려던 수민은 문이 열림과 동시에 어디론가 뛰어가는 환자를 발견하지만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우주의 병실로 간다. 하지만 그곳에 우주는 없었다. 자신이 엘리베이터 앞에서 본 아이가 우주인 것을 깨달은 수민은 우주의 행적을 쫓는다.
마침내 우주를 발견한 수민은 우주의 몸에 악령이 깃들어 있음을 눈치채지만 곧이어 나타난 은호로 인해 우주를 은호에게 넘겨주고 자리를 뜬다. 그리고 부마자가 병원에 있다고 기선에게 보고하는 수민.
이후 병원 가운을 입은 수민이 병실에서 우주를 몰래 데리고 나온다. 구마 의식을 하기 위한 것. 그리고 수민이 우주를 데려가는 것을 발견한 은호.
홀로 구마 의식을 시작한 수민은 우주의 몸에 깃든 악령에게 이름이 무엇인지 묻고, 그 순간 은호가 구마 의식 장소를 찾아온다. 자신에게 구마 의식을 행한 수민과 그런 수민을 추궁하는 은호를 앞에 두고 우주는 “우리 이렇게 다시 만났네”라고 말한다. 그리고 갑자기 찾아온 암흑. 정전이 된 상황에서 수민은 우주를 찾으려고 하고 우주는 은호에게 달려든다. 은호가 도망친 사이 수민은 우주의 구마에 성공하지만 의식을 잃은 우주로 인해 당황한다. 이때 은호가 돌아와 “여기서부터는 제 영역”이라고 하며 1화가 마무리됐다.
-시선을 사로잡은 오프닝 ★★★★★
-악령에 씐 우주의 연기 ★★★★★
시작이 강렬했다. 첫 장면부터 빙의된 이가 나와 눈이 뒤집히고 목이 꺾인다. 정통 엑소시즘의 느낌. 특히 구마 의식 때 천장에 붙어 있다가 은호를 급습하는 장면은 정통 엑소시즘 그 자체였다고 본다.
빙의 장면에 사용된 CG는 강렬함을 한층 더하는 요소였다. 오프닝 장면뿐만 아니라 우주에게 악령이 빙의될 때 핏방울이 올라가는 장면도 그러했다.
악령에 빙의된 우주의 연기 또한 시선을 사로잡았다. 빙의된 순간과 빙의를 연기하는 순간의 차이가 분명했다. 잠시 병실에 혼자 있게 된 시간, 우주는 이상한 느낌을 받고 커튼을 걷기도 하고 문쪽을 바라보기도 한다. 영락없는 어린아이의 모습. 악령이 없다고 생각하고 마음 놓는 찰나 빙의되고 눈이 빨갛게 변하면서 악령 그 자체의 모습을 표현한다.
수민과의 대치에선 당당하고 무서울 게 없는 악령을, 그리고 은호가 나타나자 부상을 입은 연약한 우주를 실감 나게 연기했다.
-정확하게 알아듣기 어려운 대사 ☆☆☆☆☆
-2% 부족한 임팩트 ☆☆☆☆☆
대사를 알아듣기 어려웠다. 초반 수술신도 그러했고 정신부가 우주와 있었던 일을 말할 때도 그러했다. 특히 악령이 대사를 칠 때는 전체적으로 웅얼거리는 듯한 느낌이 강해 명확한 대사 전달이 되지 않아 아쉬운 점이 있다.
임팩트도 약했다. 오프닝은 강렬했지만 거기까지였다. 이후에는 시선을 확 끄는 장면이 부족했다. ‘프리스트’는 메디컬 엑소시즘 드라마로 장르물이다. 모든 드라마가 그렇지만 1화가 중요한데 기억에 남는 장면을 꼽으라면 고르기가 쉽지 않다. 나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확 잡아끄는 것도 없었던 것 같은 느낌. 하지만 가족들이 모여서 볼 수 있는 시간대인 주말 밤 10시 방송이기 때문에 무겁지 않은 지금의 분위기도 나름의 장점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한편 2018년 남부가톨릭병원에서 벌어지는 초현실적 현상들 속에서 소중한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힘을 합친 의사와 엑소시스트의 메디컬 엑소시즘 드라마 ‘프리스트’는 매주 토, 일 밤 10시 20분 방송된다.
iMBC연예 백아영 | 화면캡처 O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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