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파파' 하준, "캐릭터 위해 지칠 때까지 운동… 샤워하다 울기도"

28일(금) MBC 새 월화드라마 '배드파파'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하준은 "단순하게 말씀드리면 가족을 깨는 역할이다."라며 자신이 맡은 캐릭터에 대해 소개했다.

극중 하준이 연기하는 이민우는 종합격투기 페더급 랭킹 1위이자 인기 절정의 스포츠 스타다. 첫 사랑 최선주(손여은)를 유지철(장혁)에게 빼앗겼지만, 유지철에게 일생일대의 패배를 안긴 인물이기도 하다.

이를 위해 하준은 운동을 하고 몸을 만들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다고. 하준은 "주어진 시간이 한 달 반 정도 있었다. 혁이 형과 대립각을 세우고, 긴장감을 만들어내야 되는데 워낙에 몸도 좋으시고, 훌륭하게 잘 쓰셔서 하루에 6-7시간씩 운동하며 준비했다. 지칠 때까지 운동을 해서 민우의 신체와 정신을 만들어내는 게 목표였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하준은 "하루하루 아픈 곳이 다르다. 샤워하다 한 번 울기도 했다. 운동하는 사람들이 실제로 울다가 운동하다 그러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지금의 민우가 있겠구나 생각이 들었다."며 진정성 있는 연기를 기대하게 했다.

한편, MBC '배드파파'는 좋은 아빠가 되기 위해 나쁜 인간이 되기로 결심한 가장의 치열한 투쟁을 그려내는 드라마로, 오는 10월 1일(월) 밤 10시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