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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상' 이종석 감독 "첫 상업영화 연출작, 영화를 개봉하게 되어 어머님이 너무 좋아하신다"

10일 오후 CGV 용산 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협상'의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배우 손예진, 현빈과 이종석 감독이 참석해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였다.


'협상'이 첫 상업영화 데뷔작인 이종석 감독은 "첫 영화라 많이 긴장된다. 좋게 봐주셔서 약간 흥분되어져 있다."라며 "오랫동안 준비했다. 제가 미국에서 공부하다가 영화가 하고 싶어서 한국에 15년 전에 들어왔고 이제 드디어 영화를 하게 되서 어머님이 너무 좋아하신다."라고 개인사까지 언급하며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언론시사를 하는 소감을 밝혔다.

이종석 감독은 "사실은 도전이었다. 2시간 동안 한정된 공간과 시간 안에서 긴장감을 끌고 가는 것에 중점을 두었고, 각 공간별로 미술적으로 차이를 두어 설계했다."라고 연출 포인트를 밝혔다.

첫 상업영화 연출이면서 현빈, 손예진 배우와 함께 작업한 소감에 대한 질문에 이종석 감독은 "영광이었다. 첫 영화에 이런 배우를 만날 수 있는 기회는 많지 않은데 제 인생 전체를 털어 너무 좋은 기회였다. 배우들과 같이 연구하고, 시나리오 고치는 작업도 거의 같이 했고, 현장에서도 이 정도 급의 배우들이 어떻게 준비하고 연기하고 어떤 식의 연출을 해야 하는지를 제대로 고민해 볼 수 있는 기회였다. 배우들이 제가 쓸데없는 연출을 할 수록 더 헷갈린다고 하시더라. 대단한 분들이다."라고 이야기 하며 "조감독 생활을 하면서 주연배우들을 많이 봤는데 감독이 되서 보는 세상은 많이 다르더라. 배우들이 얼마나 준비하고 고민해서 현장에 오는지를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는 기회였다"라고 덧붙이며 배우들을 칭찬했다.

추석에 이 영화를 봐야 하는 이유에 대해 이종석 감독은 "원래 이유가 100가지 정도 되는데 4가지만 추리자면"이라며 너스레를 떨며 "일단 손예진, 현빈. 최고의 배우들의 그 전에 보지 못했던 연기대결을 볼 수 있다. 또 2시간 동안 신경 쓴 음악과 사운드가 긴장감이 좋다. 또 추석 개봉작들이 다 사극인데 유일한 현대극이자 범죄 오락영화다. 또 유일한 여자 주인공의 영화다. 이만하면 봐줘야 하지 않을까?"라며 관람을 독려했다.

태국에서 사상 최악의 인질극이 발생하고 제한시간 내 인질범 '민태구'를 멈추기 위해 협상가 '하채윤'이 일생일대의 협상을 시작하는 범죄 오락영화 '협상'은 9월 19일 개봉한다.


iMBC연예 김경희 | 사진 이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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