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 션샤인’ 이병헌-유연석-변요한이 고애신(김태리)을 향한 뜨거운 애정이 담긴 ‘그 남자 그 대사’로 애틋함을 배가시키고 있다.
tvN 토일드라마 ‘미스터 션샤인’(극본 김은숙/연출 이응복/제작 화앤담픽처스, 스튜디오드래곤)은 뭉클한 감동과 묵직한 여운을 동시에 안겨주는 주옥같은 김은숙 작가표 명대사, 웅장하면서도 섬세한 영상미, 유진 초이(이병헌)-고애신(김태리)-구동매(유연석)-쿠도 히나(김민정)-김희성(변요한) 등 주연 배우들의 무결점 호연이 어우러지면서 매회 안방극장의 심금을 울리고 있다.
무엇보다 지난 방송분에서는 유진, 동매, 희성 등 애신과 관련된 세 남자가 애신을 향한 각별한 마음을 직접, 그리고 간접적인 방법을 통해 내비치면서 시청자들을 몰입시켰다. 이와 관련 각각 마성의 매력을 지닌 ‘바보‧ 등신‧ 쪼다’, ‘미션남 세 남자’가 애절한 마음을 그대로 드러낸 ‘미션남 명대사’를 살펴본다.
◆ 유진 초이(이병헌), “어제는 귀하가 내 삶에 없었는데 오늘은 있소. 그거면 됐소.”
‘신분 고백’ 이후 운명처럼 다시 만난 유진과 애신은 세상의 차이를 인정하고 서로를 위해 안타까운 이별을 고했던 상황. 이후 유진은 자신을 공격한 김용주(윤병희)를 조사하다 김용주가 가진 사진 속 인물 중 한명이 애신의 아버지인 고상완(진구)임을 알아냈다. 애신과 김용주 사이에 무언가 보이지 않는 연결고리가 있다고 생각한 유진은 러시아제 볼트 액션, 모신나강을 구했고 이를 들고 애신의 총포 연습터로 향했다. 그리고 유진은 “난 귀하가 이 총과 함께 계속 나아가서 어딘가에 가 닿기를 바라오. 그 곳이 어디든, 그 길 끝에 누구와 함께든”이란 말과 함께 애신에게 모신나강을 건넸고 귀하는 어디로 가냐는 애신에게 “일단 오늘은 여기였소”라고 답했다.
이어 “제대로 드는 법부터 익혀야 할 거요. 혹 배워보겠다면 귀하가 배우는 동안은 조선에 더 머물까 하는데...배워 보겠소?”라며 애신의 곁에 남을 것임을 고백했다. 이에 애신이 “나는 죽는 순간까지 고가 애신일 거요. 귀하와 도모할 수 있는 그 어떤 미래도 없을 거요”라며 두 사람의 사랑이 순탄할 수 없음을 예고했지만, 유진은 “어제는 귀하가 내 삶에 없었는데 오늘은 있소. 그거면 됐소”라며 애신에 대한 애정과 자신의 결심을 다시 한 번 강조, 짙은 여운을 남겼다.
◆ 구동매(유연석), “제가 다 숨겨주고... 모른 척 해도... 안 되는 거겠지요, 이놈은.”
동매는 애신의 집을 기웃거린다는 김용주에 대한 정보를 듣고, 히나에게 호텔에 묵고 있는 김용주의 신상을 캐려 했다. 애신과 관련된 일임을 직감한 히나가 “기껏해야 비단 옷 휘감은 화초 같은 계집일 뿐이야. 약점 만들지 마”라며 경고했지만, 동매는 “걱정은 고마운데. 이미 늦었어”라며 일편단심 순애보를 드러냈다. 애신이 수미를 대신해서 돈을 갚기로 한 보름이 오기를 손꼽아 기다리던 동매는 애신의 행보를 조사하다 제물포 절까지 찾았고, 애신의 부모 위패가 모셔져 있다는 말에 위패를 찾아 그 앞에 무릎 꿇고 앉았다. 마치 애신의 부모와 대화를 하듯 동매는 “반갑다 안 하시겠으나 인사는 드리고 싶어서...애기씨가 무슨 일을 하는 지 아십니까. 그럼 왜 하는 지도 아십니까? 이놈은 모르겠습니다”라며 애신의 의병활동에 대해 걱정했다.
그리고는 “이 놈 칼을 씁니다. 제가 제일 처음으로 벤 이가 누구였는지 아십니까? 애기씨였습니다. 고르고 골라 제일 날카로운 말로 애기 씨를 베었습니다”라며 “아프셨을까요. 여직 아프시길 바라다가도 아주 잊으셨길 바라다가도... 안 되겠지요 나으리. 제가 다 숨겨주고 모른 척 해도...안 되는 거겠지요. 이놈은”이라며 애신을 향한 절절한 마음을 한풀이 하듯 고백, 눈시울을 붉어지게 했다.
◆ 김희성(변요한), “난 그대의 그림자가 될 것이오. 허니 위험하면 달려와 숨으시오.”
희성은 애신이 의병활동을 하고 있음을 알게 된 후 애신이 마지막에 맞췄던 양복과 똑같은 옷을 입고 다니며 한성거리에 그 옷을 유행시켰다. 희성의 행동이 경고인지 선물인지 알 수 없던 애신은 희성이 표를 몽땅 다 사버린 전차를 타고 당황했다. 왜 표를 다 샀냐고 묻는 애신에게 희성은 “나만 듣고 싶어서 그대의 얘기를. 조신한 여인이 다리를 다칠 일이 뭐가 있지? 하는 그런 얘기들 말이오”라며 “그동안 맞춘 내 옷은 다 어디 있소. 하는 얘기도. 앞으로 그대가 입는 옷은 내가 다 입는 걸로 하면 되겠소? 하는 질문도”라고 자신이 애신의 의병활동에 대해 알고 있음을 내비쳤다.
애신이 서늘한 눈빛을 보내자 희성은 “나를 그냥 정혼자로 두시오. 그대가 내 양복을 입고 애국을 하든 매국을 하든 난 그대의 그림자가 될 것이오. 허니 위험하면 달려와 숨으시오. 그게 내가 조선에 온 이유가 된다면 영광이오”라며 애신의 든든한 보호막을 자처했다. 희성에게 정혼을 깨자는 애신임에도 불구, 애신에 대한 마음을 내보인 희성의 따뜻한 웃음이 안방극장을 애잔하게 만들었다.
제작사 측은 “유진, 동매, 희성이 각각 나름의 방법으로 애신을 향해 애정을 드러내면서 그 남자들의 진심에 시청자들이 공감해주시는 것 같다”며 “김은숙 작가의 감수성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대사가 이병헌-유연석-변요한이라는 배우들을 만나면서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앞으로 고애신과 ‘미션남 세 남자’들이 또 어떤 명대사를 쏟아내게 될지 기대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미스터 션샤인’ 13회분은 오는 18일(토) 밤 9시에 방송된다.
네티즌들은 각종 SNS와 포털 사이트를 통해 “역시 김은숙 작가! 대사들 너무 멋지다”, “주말만 기다린다. ‘미션’ 빨리 보고 싶다”, “세 남자의 사랑에 벌써부터 마음이 아파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tvN 토일드라마 ‘미스터 션샤인’(극본 김은숙/연출 이응복/제작 화앤담픽처스, 스튜디오드래곤)은 뭉클한 감동과 묵직한 여운을 동시에 안겨주는 주옥같은 김은숙 작가표 명대사, 웅장하면서도 섬세한 영상미, 유진 초이(이병헌)-고애신(김태리)-구동매(유연석)-쿠도 히나(김민정)-김희성(변요한) 등 주연 배우들의 무결점 호연이 어우러지면서 매회 안방극장의 심금을 울리고 있다.
무엇보다 지난 방송분에서는 유진, 동매, 희성 등 애신과 관련된 세 남자가 애신을 향한 각별한 마음을 직접, 그리고 간접적인 방법을 통해 내비치면서 시청자들을 몰입시켰다. 이와 관련 각각 마성의 매력을 지닌 ‘바보‧ 등신‧ 쪼다’, ‘미션남 세 남자’가 애절한 마음을 그대로 드러낸 ‘미션남 명대사’를 살펴본다.
◆ 유진 초이(이병헌), “어제는 귀하가 내 삶에 없었는데 오늘은 있소. 그거면 됐소.”
‘신분 고백’ 이후 운명처럼 다시 만난 유진과 애신은 세상의 차이를 인정하고 서로를 위해 안타까운 이별을 고했던 상황. 이후 유진은 자신을 공격한 김용주(윤병희)를 조사하다 김용주가 가진 사진 속 인물 중 한명이 애신의 아버지인 고상완(진구)임을 알아냈다. 애신과 김용주 사이에 무언가 보이지 않는 연결고리가 있다고 생각한 유진은 러시아제 볼트 액션, 모신나강을 구했고 이를 들고 애신의 총포 연습터로 향했다. 그리고 유진은 “난 귀하가 이 총과 함께 계속 나아가서 어딘가에 가 닿기를 바라오. 그 곳이 어디든, 그 길 끝에 누구와 함께든”이란 말과 함께 애신에게 모신나강을 건넸고 귀하는 어디로 가냐는 애신에게 “일단 오늘은 여기였소”라고 답했다.
이어 “제대로 드는 법부터 익혀야 할 거요. 혹 배워보겠다면 귀하가 배우는 동안은 조선에 더 머물까 하는데...배워 보겠소?”라며 애신의 곁에 남을 것임을 고백했다. 이에 애신이 “나는 죽는 순간까지 고가 애신일 거요. 귀하와 도모할 수 있는 그 어떤 미래도 없을 거요”라며 두 사람의 사랑이 순탄할 수 없음을 예고했지만, 유진은 “어제는 귀하가 내 삶에 없었는데 오늘은 있소. 그거면 됐소”라며 애신에 대한 애정과 자신의 결심을 다시 한 번 강조, 짙은 여운을 남겼다.
◆ 구동매(유연석), “제가 다 숨겨주고... 모른 척 해도... 안 되는 거겠지요, 이놈은.”
동매는 애신의 집을 기웃거린다는 김용주에 대한 정보를 듣고, 히나에게 호텔에 묵고 있는 김용주의 신상을 캐려 했다. 애신과 관련된 일임을 직감한 히나가 “기껏해야 비단 옷 휘감은 화초 같은 계집일 뿐이야. 약점 만들지 마”라며 경고했지만, 동매는 “걱정은 고마운데. 이미 늦었어”라며 일편단심 순애보를 드러냈다. 애신이 수미를 대신해서 돈을 갚기로 한 보름이 오기를 손꼽아 기다리던 동매는 애신의 행보를 조사하다 제물포 절까지 찾았고, 애신의 부모 위패가 모셔져 있다는 말에 위패를 찾아 그 앞에 무릎 꿇고 앉았다. 마치 애신의 부모와 대화를 하듯 동매는 “반갑다 안 하시겠으나 인사는 드리고 싶어서...애기씨가 무슨 일을 하는 지 아십니까. 그럼 왜 하는 지도 아십니까? 이놈은 모르겠습니다”라며 애신의 의병활동에 대해 걱정했다.
그리고는 “이 놈 칼을 씁니다. 제가 제일 처음으로 벤 이가 누구였는지 아십니까? 애기씨였습니다. 고르고 골라 제일 날카로운 말로 애기 씨를 베었습니다”라며 “아프셨을까요. 여직 아프시길 바라다가도 아주 잊으셨길 바라다가도... 안 되겠지요 나으리. 제가 다 숨겨주고 모른 척 해도...안 되는 거겠지요. 이놈은”이라며 애신을 향한 절절한 마음을 한풀이 하듯 고백, 눈시울을 붉어지게 했다.
◆ 김희성(변요한), “난 그대의 그림자가 될 것이오. 허니 위험하면 달려와 숨으시오.”
희성은 애신이 의병활동을 하고 있음을 알게 된 후 애신이 마지막에 맞췄던 양복과 똑같은 옷을 입고 다니며 한성거리에 그 옷을 유행시켰다. 희성의 행동이 경고인지 선물인지 알 수 없던 애신은 희성이 표를 몽땅 다 사버린 전차를 타고 당황했다. 왜 표를 다 샀냐고 묻는 애신에게 희성은 “나만 듣고 싶어서 그대의 얘기를. 조신한 여인이 다리를 다칠 일이 뭐가 있지? 하는 그런 얘기들 말이오”라며 “그동안 맞춘 내 옷은 다 어디 있소. 하는 얘기도. 앞으로 그대가 입는 옷은 내가 다 입는 걸로 하면 되겠소? 하는 질문도”라고 자신이 애신의 의병활동에 대해 알고 있음을 내비쳤다.
애신이 서늘한 눈빛을 보내자 희성은 “나를 그냥 정혼자로 두시오. 그대가 내 양복을 입고 애국을 하든 매국을 하든 난 그대의 그림자가 될 것이오. 허니 위험하면 달려와 숨으시오. 그게 내가 조선에 온 이유가 된다면 영광이오”라며 애신의 든든한 보호막을 자처했다. 희성에게 정혼을 깨자는 애신임에도 불구, 애신에 대한 마음을 내보인 희성의 따뜻한 웃음이 안방극장을 애잔하게 만들었다.
제작사 측은 “유진, 동매, 희성이 각각 나름의 방법으로 애신을 향해 애정을 드러내면서 그 남자들의 진심에 시청자들이 공감해주시는 것 같다”며 “김은숙 작가의 감수성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대사가 이병헌-유연석-변요한이라는 배우들을 만나면서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앞으로 고애신과 ‘미션남 세 남자’들이 또 어떤 명대사를 쏟아내게 될지 기대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미스터 션샤인’ 13회분은 오는 18일(토) 밤 9시에 방송된다.
네티즌들은 각종 SNS와 포털 사이트를 통해 “역시 김은숙 작가! 대사들 너무 멋지다”, “주말만 기다린다. ‘미션’ 빨리 보고 싶다”, “세 남자의 사랑에 벌써부터 마음이 아파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iMBC연예 김혜영 | 사진 화앤담픽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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