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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과함께-인과 연' 김용화 감독 "용서와 구원의 메세지를 전하고 싶었다"

24일 오후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는 영화 '신과함께-인과 연'의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주연배우 하정우, 주지훈, 김향기, 마동석, 김동욱, 이정재와 김용화 감독이 참석해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였다.


김용화 감독은 언론시사 이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부담이 너무 되는 자리다. 7개월만에 인사 드리게 되었다. 이번에는 안 그럴줄 알았는데 초조하고 떨린다. 주어진 시간에 최선을 다 했다. 즐거운 관람되시길 바란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영화의 메세지에 대한 질문이 김용화 감독은 "애초에 웹툰 봤을 때 용서와 구원이라는 두 단어에서 오랫동안 빠져나오지 못했다. 제 생각에 우리가 삶을 살면서 인간이 할 수 있는 고귀하고 어려운 일이 용서와 구원이 아닌가 생각했다. 그래서 4시간에 가까운 1, 2부를 관통해서 담았다."라고 답변하며 "처음 웹툰을 7년 전에 읽었을 때는 이승편 전체가 완간이 안 되었을 때다. 당시에는 한국에서 나올 수 없는 영화라 생각해서 고사를 했었다. 이후 완간이 되고 다시 영화 제안이 왔을때 차분한 마음으로 신화편까지 읽었었다. 굉장히 큰 감명을 받았다. 1부는 감정적인 부분이 강하다고 생각했고, 2부는 세계관, 캐릭터가 이미 깔려 있는 상태이기에 차사들의 구원과 용서에 집중해야 겠다고 생각했다."라고 1부와 2부의 차별된 관전 포인트를 설명했다.

1부를 보지 않는 관객이라면 어떻게 영화를 보면 좋겠냐는 질문에 김용화 감독은 "희망사항으로는 1부는 반드시 봐야 한다기 보다 1부를 보시면 2부를 더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2부를 보시고 나서 앞이 궁금하다면 공짜로도 많이 나와있고 다운로드 가격도 많이 떨어져 있으니 1부도 보시면 좋겠다는 말씀을드리고 싶다."라고 답변해 웃음을 안겼다.

'신과함께-인과 연'은 환생이 약속된 마지막 49번째 재판을 앞둔 저승 삼차사가 그들의 천 년 전 과거를 기억하는 성주신을 만나 이승과 저승, 과거를 넘나들며 잃어버린 비밀의 연을 찾아가는 이야기로 8월 1일 개봉한다.



iMBC연예 김경희 | 사진 이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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