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아가 서해원에게 절교를 선언했다.
5일(목)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비밀과 거짓말(극본 이도현, 연출 김정호)’ 9회에서는 화경(오승아)이 우정(서해원)과 더는 친구 하지 않겠다고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화경은 친부 춘성(이희도)이 죽기 전 자신에게 남긴 영상 편지를 보고 눈물 흘렸다. 춘성이 “부디 좋은 부모 밑에서 행복해라”라며 화경에게 마지막 메시지를 남겼던 것.
이후 화경은 미성그룹 30주년 기념행사 MC 제안을 위해 주원(김혜선)을 만났다. 하지만 주원은 “우정인 네 친아버지 임종을 지키느라 면접에서 떨어졌어. 네 욕심은 어디까지인 거니?”라며 나무랐다. 화경은 “누구나 비밀이 있죠. 그 비밀을 들키기 싫어서 거짓말을 하고요. 더는 제 인생에 들어오지 마세요”라며 거리를 뒀다.
우정은 화경이 연락이 되지 않자 명준(전노민)을 찾아갔다. 그제야 명준은 우정이 주원의 딸인 것을 알고 충격에 빠졌다. 명준의 도움으로 화경을 만난 우정은 “나 왜 피해?”라며 걱정했다. 화경은 “내가 누군지 아는 사람들 잊고 싶어. 너랑 아줌마는 절대로 열어선 안 될 판도라 상자를 연 거야. 우리 친구 그만하자”라며 절교를 선언했다.
방송 말미, 명준이 주원을 찾아가 “한우정 누구 딸이지? 내 딸인가?”라고 물었다. 연희(이일화)가 그런 둘을 몰래 지켜보는 모습에서 9회가 마무리됐다.
이날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각종 SNS와 포털 사이트를 통해 “한우정이 신명준 딸 같다”, “한우정 착한 여자 콤플렉스인 듯”, “오히려 솔직한 신화경이 현실성 있는 캐릭터다” 등의 반응을 쏟아냈다.
한편, ‘비밀과 거짓말’은 각기 다른 두 여자의 모습을 통해 진짜 사랑, 진짜 가족, 진짜 인생의 의미를 되새겨보는 드라마다. 매주 평일 저녁 7시 15분에 방송된다.
iMBC연예 김혜영 | MBC 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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