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수) tvN 수목드라마 '나의 아저씨'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이선균은 아저씨 캐릭터에 대한 애정과 공감을 드러내며 눈길을 끌었다.
극중 이선균이 연기하는 박동훈은 대기업 부장이자 변호사 아내를 둔 45세 아저씨다. 얼핏 보기에는 꽤 괜찮은 인생을 살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회사에서는 밀려나고 아내는 바람나는 등 짠내를 물씬 풍기는 인물. 혹자는 그를 두고 '성실한 무기징역수'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에 대해 이선균은 "박동훈은 저랑 성향이 많이 다른 인물이다보니 연기하면서 초반에 답답함은 갖고 있었던 것 같다. 하지만 진짜 어른은 무엇인가,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까 간접경험도 되고 많이 배우고 있다."며 소감을 언급했다.
그런 이선균이 박동훈에게 가장 공감하는 부분은 바로 '가장의 무게'라고. 이선균은 "물론 엄마들도 마찬가지겠지만 가족의 소중함, 어떻게 될지 모르는 불안감, 그런 부분이 결혼하고 나서 많이 느껴지고 공감된다. 그 부분에 초점을 맞춰서 연기하려고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나의 아저씨'를 통해 듣고 싶은 이야기에 대한 질문에는 "우울하고 쓸쓸하고 어두운 이야기를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희 드라마를 통해 삶은 괜찮은 거다라고 느끼셨으면 좋겠다."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한편, '나의 아저씨'는 삶의 무게를 버티며 살아가는 사람들이 서로를 통해 삶의 의미를 찾고 치유해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매주 수, 목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
iMBC연예 김은별 | 사진 이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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