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새 주말특별기획 '데릴남편 오작두'의 포스터 촬영 현장에서 주연 배우들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번 드라마에서 유이는 독종이라 불리는 외주 프로덕션 PD 한승주 역할을 맡아 다양한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에 대해 유이는 '슈퍼걸'이라고 소개했다. 누군가의 도움을 받을 수도 있는 상황에서 악착 같이 혼자 해결해나가는 모습에서 '슈퍼걸'이라는 단어가 연상된다고.
극중 비혼주의자인 한승주는 갑작스럽게 두 사람의 죽음을 겪게 되면서 난생 처음 '남편'이라는 단어를 떠올리게 된다. 이와 유사한 경험이 있냐는 질문에 유이는 "저도 승주처럼 혼자 살고 있는데 등을 거의 1년 째 못 갈고 있다. 꼭 남자가 가는 건 아니지만, 저의 귀차니즘을 대체해줄 수 있는 누군가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수줍게 웃었다.
또 유이는 함께 호흡을 맞추게 된 김강우와의 에피소드를 공개하기도 했다. 첫 리딩 후 회식 자리에서 김강우가 유이에게 드라마 끝날 때까지 존댓말을 쓰겠다는 선언을 했다고 밝힌 것. 하지만 유이는 김강우가 첫 촬영날 만나자마자 "어~ 승주야, 안녕?"이라며 다정한 인사를 건넸다고 덧붙이며 웃음을 자아냈다.
실제로 첫 만남부터 이미 화기애애한 호흡을 자랑했던 두 사람은 서로가 분위기 메이커를 자처하며 '데릴남편 오작두' 촬영장을 이끌고 있다. 유이는 "이 작품으로 처음 뵀는데 워낙에 제가 팬이었다. 정말 딱 작두같이 변화된 모습을 보면서 굉장히 멋있다는 생각도 들었고, 평소에도 츤데레처럼 잘 챙겨주신다. 덕분에 재미있게 촬영을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김강우에게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끝으로 유이는 "현실을 보여줄 수 있는 드라마인 만큼 어찌 보면 유쾌하고 어찌 보면 슬프다. 제가 느끼는 감정이 그대로 전달되었으면 좋겠다."며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한편, '데릴남편 오작두'는 극한의 현실을 사는 30대 중반 직딩 솔로녀 한승주(유이 분)가 오로지 유부녀라는 소셜 포지션을 쟁취하기 위해 순도 100% 자연인 오작두(김강우 분)를 데릴남편으로 들이면서 시작되는 역주행 로맨스 드라마로 오는 3월 3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iMBC연예 김은별 | 영상 이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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