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스’ 고경표-조재현-전소민이 자신의 신념을 강렬하게 드러내는 ‘3가지 눈빛’ 포스터를 공개했다.
첫 방송부터 휘몰아치는 전개와 배우들의 명품 열연, 영화를 보는 듯한 밀도 높은 연출력으로 월화극 대전에 파란을 일으키고 있는 tvN 월화드라마 ‘크로스’(신용휘 연출/최민석 극본/스튜디오드래곤, 로고스필름 제작) 측이 1일(목) 강인규(고경표 분)-고정훈(조재현 분)-고지인(전소민 분)의 스페셜 포스터를 공개해 시선을 사로잡는다.
공개된 스페셜 포스터 속 강인규-고정훈-고지인은 각기 다른 눈빛과 표정으로 정면을 응시하며 상반된 가치관을 보여주고 있다. ‘크로스’에서 가족의 복수를 위해 살인하려는 자와 그의 살인을 막으려는 자 그리고 그의 인간미를 끌어내주는 자로 분한 세 사람은 강렬한 눈빛만으로 극도의 긴장감을 자아내고 있다.
먼저 싸늘한 눈빛으로 뚫어질 듯 정면을 응시한 강인규의 눈빛은 그가 가족 모두 죽음을 당한 참혹한 현실에서 살아남기 위해 복수만을 쫓는 ‘천재 의사’ 캐릭터를 제대로 보여준다. 입을 굳게 다문 표정은 어둠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그의 쓸쓸한 기운까지 엿보게 하는데 그가 살인자와 의사의 갈림길에서 어떤 선택을 할지 궁금증을 높인다.
반면 한치 물러섬 없는 고정훈의 강직한 눈빛은 어떤 위급한 상황에서도 환자의 생명을 중요시하는 휴머니즘 의사의 시선을 그대로 드러낸다. ‘우리 의사만큼은 환자 앞에 평등해야죠’라는 투철한 소명 의식과 강인규의 핏빛 폭주까지 막고 말겠다는 비장미를 드러내고 있어 앞으로 그가 강인규와 어떤 대립을 펼칠지 관심이 모아진다.
마지막으로 총기 가득한 두 눈으로 정면을 바라보는 고지인의 모습은 불의에 맞서는 그의 위풍당당한 캐릭터를 보여준다. 고지인은 강인규에 맞선 당찬 매력으로 그의 인간적인 면모를 자연스럽게 이끌어내는 등 앞으로 두 사람이 어떤 관계로 엮일지 기대감을 상승시킨다.
특히 스페셜 포스터는 칠흑 같은 어둠 속 하얀 의사 가운으로 강렬하게 흑과 백을 크로스시켜 ‘크로스’만의 색깔을 담았다. 무엇보다 ‘선과 악, 삶과 죽음, 그 어딘가’라는 카피가 활활 타오르는 불꽃을 연상시키는 상하반전 비주얼 위에 더해 언제 뒤바뀔지 모르는 이들의 아슬아슬한 관계까지 보여주고 있다.
이처럼 다른 눈빛과 감정을 표출해내는 강인규-고정훈-고지인의 모습은 팽팽한 긴장감을 고조시키며 ‘크로스’에서 이들이 어떤 모습으로 자신들의 가치관을 그려나갈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tvN ‘크로스’ 제작진은 “공개된 스페셜 포스터 속 강인규-고정훈-고지인의 눈빛은 그들이 각각 어떤 이상과 신념을 가진 인물인지 드러내고 있다”며 “제각기 다른 감정과 눈빛을 보여주는 이들의 관계가 앞으로 어떻게 변화될지 관심으로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한편 2018년 tvN 첫 웰메이드 장르물 ‘크로스’는 살의를 품고 의술을 행하는 천재 의사 ‘강인규’(고경표 분)와 그의 살인을 막으려는 휴머니즘 의사 ‘고정훈’(조재현 분)이 생사의 기로에서 펼치는 메디컬 복수극. 매주 월∙화 밤 9시 30분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