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타고 15분이면 오지에 도착한다?
황당한 말에 찾아간 곳은 그림같이 아름다운 북한산을 병풍처럼 두르고 있는 은평구다.
은평구를 감싸안은 이곳은 초록빛이 물결치는 북한산이다.
수줍은 꽃들이 그득하게 핀 산길을 지나면 물 소리와 바람소리가 가득한 자연이다.
특히, 천년의 시간을 이어온 진관사는 북한산이 품은 숨은 보물 중 한 곳이다.
걷기만 해도 힐링이 되는 진관사는 바로 고구려시대에 지어진 사찰, 독립운동의 거점지이기도 하다.
운치 있는 풍경에 북한산 자락에서 내려오는 계곡물에서 쉬고 있노라면 더위는 안녕이다.
무기력했던 마음도 훌훌 털어버릴 수 있다고 한다.
1년 내내 물이 마르지 않는 이곳, 하지만 아무 곳이나 들어가면 안 된다는 사실, 잊지말아야 한다.
가벼운 마음으로 내려와 출출한 허기를 달랠 곳으로 시장만한 곳도 또 없다.
40년 전통을 자랑하는 대림시장에서는 값싸고 질 좋은 물건을 구입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40년 내공의 손맛 좋은 떡볶이 할머니도 만날 수 있다.
시장과 함께 동거동락한 떡볶이 할머니와 시장상인들의 이야기까지!
잘 몰랐던 도심 속 숨겨진 여행지로 떠나본 하루, 풍경에 취하고 특별한 맛에 반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
메아리와 계곡의 시원한 물소리에 늦더위를 날릴 수 있는 은평구로 떠나보자.
iMBC연예 유민지 | 화면캡쳐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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