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꾼이라고요, 그 자식!"
구본승의 불길한 예감이 적중했다.
6월 1일(목) 방송된 MBC 아침드라마 <훈장 오순남>에서 오순남(박시은)이 황세희(한수연)의 악행에 빠져 이번에는 투자자들로부터 사기꾼으로 몰리면서 긴장감을 높였다.
순남은 적현재의 된장과 고추장을 이용해 음식을 만들어 사업을 만들겠다는 사업가의 제안을 받았다. 대박을 노리는 화란(금보라)의 적극적인 추진과, 하루빨리 세희의 투자금을 갚으려는 마음으로 순남 역시 이 제안을 받아들였다.
사업가와 손을 잡은 화란정 식당은 투자자들을 모아놓고 시음회를 여는 등 일이 순조롭게 진행되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강두물(구본승)만은 이 사업가를 탐탁지 않게 여기고 있었다. 그는 운길(설정환)에게 상대의 프로필을 알아봐달라며 몰래 움직이기 시작했다.
이어 "내가 온갖 아르바이트를 해봤는데, 그래서 사람 보는 눈이 생겼다. 그런데 그 사업가는 어쩐지 느낌이 좋지 않다"리며, 일이 너무 빨리 처리되는 것에도 의문을 품는다.
그러나 순남과 적현재 식구들은 그다지 의문을 품지 않은 채였고, 이들은 아끼던 된장과 고추장들을 사업가에게 맡기며 좋은 소식이 날아들기만을 기다렸다. 물론 모두 세희의 함정이었다. 사업가와 몰래 통화를 하던 세희는 그를 이용해 식당일을 하지 못하도록 장들을 폐기하거나 알아서 버리라고 지시했고, 자신은 유민(장승조)와 함께 유유히 해외 출장을 떠났다.
한편 두물은 운길로부터 받은 사업가의 정보가 타인의 것이라는 사실을 알아냈고, 황급히 순남에게 연락해 "그 사업가 사기꾼이다"라고 말하지만 때는 이미 한발 늦은 뒤였다.
두물의 연락을 받은 순남이 적현재를 나설 무렵, 사기행각을 알아차린 투자자들이 달려와 순남을 에워쌌고, 이내 "내 투자금 어쨌냐"라며 순남까지 함께 사기꾼으로 몰기 시작하면서 긴장감을 자아냈다.
여기에 순남의 친모인 용선주(김혜선)가 "내 자식들을 찾으려면 어쩔 수 없다"라며 유민을 양딸 세희와 역어 황룡그룹의 사람으로 만들려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엇갈린 모녀갈등을 예고했다.
MBC 아침드라마 <훈장 오순남>은 매주 월~금 아침 7시 50분에 방송된다.
iMBC연예 차수현 | 사진 화면캡쳐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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