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전 11시 상암동에 위치한 스탠포드호텔에서는 OCN의 인기 드라마<터널>의 기자간담회가 열렸다.이날 행사에는 주연배우 최진혁, 윤현민, 이유영과 신용휘 PD가 참석해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였다.
최진혁은 극중에서 나이 차이가 크게 나지 않는 딸 재희(이유영 분)을 둔 아버지 연기에 대해 "너무 어렵고 부담스러워 잠도 잘 못 잘 정도였다"라고 밝혔다. "이 드라마는 허구적인 내용이 많아서 상상력이 많이 필요했다. 치열하게 준비 했지만 방송이 나가고 난 뒤 회의감도 많이 느꼈었고, 고비들을 많이 느끼고 좀 편하게 연기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던 때에 갑자기 다 큰 딸이 튀어 나오면서 더 어려웠다. 진짜로내 딸로 보려고 많이 노력했고 몰입하려고 많이 노력했다. 하지만 재희랑 만나는 씬은 굉장히 어려운 씬이었다."라고 힘들었던 심경을 토로했다.
80년대 형사로 현대의 형사에 비해 '아재'의 느낌이 많은 캐릭터를 연기하면서 아재미가 넘친다는 말에 최진혁은 "이 드라마 끝나고 걱정이 많다. 화려하거나 젊고 밝은 류의 드라마가 안 들어오면 어쩌나 걱정스럽긴 했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아재 느낌으로 연기를 해야 겠다고 생각하지 않았고, 어릴때 봐 왔던 아버지의 느낌을 연기를 통해 보여주고 싶었다."라고 설명했다.
<터널>은 1980년대 여성 연쇄 살인 사건의 범인을 찾던 주인공이 2017년으로 타임슬립, 과거와 현재의 연결고리를 발견하며 사건을 해결해나가는 형사 추리물이다. 평균 5.4%, 최고 6.1%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마니아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 <터널>은 마지막 회까지 4회가 남아 있는 상황이다.매주 토, 일요일 밤 10시 방송.
iMBC연예 김경희 | 사진제공 O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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