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이 노래’ 어때요?
만개한 봄꽃들을 시샘하듯 비가 추적추적 내린다. 새하얀 꽃잎들은 빗방울을 따라 흘러내리며 바닥을 물들인다. 만져도 녹지 않은, 그야말로 '봄눈'이 내리는 풍경이다. 계속되는 미세먼지, 황사 소식 속에서 이번 봄비는 어쩐지 불청객이라는 오명을 한겹 벗겨낸 것 같다. 처마 끝에 매달린 영롱한 빗방울들과 함께하는 오늘의 추천곡을 만나보자.
오늘의 키워드♪ #봄, #감성, #명곡
언제까지 내리려나
마음마저 울려줘 봄비야
외로운 가슴을 달랠 길 없네
한없이 적시는 내 눈 위에는
빗방울 떨어져 눈물이 되었나
추천곡 : 우리동네 음악대장 '봄비' (원곡: 박인수)
추천이유: 벚꽃비 같은 향긋한 감성이 가득 담긴 명곡!
한국 최초 소울 가수로 아직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가수 박인수의 명곡인 '봄비'. 발표된지 오랜 세월이 훌쩍 지났지만, 음악대장을 비롯해 많은 가수들이 리메이크를 하면서 아직도 명곡의 감성을 자랑하고 있다.
특히 음악계의 거장인 신중현의 작곡과 박인수의 목소리가 어우러진 이 노래는 무려 1970년 곡임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잔잔하고 깊은 감성으로 듣는 이들의 마음을 울리고 있다. <복면가왕> 속 화제의 가왕이었던 음악대장이 방어전 곡으로 선택한 명곡은 촉촉한 봄날을 완성해주기에 손색이 없다.
iMBC연예 차수현 | 사진 화면캡쳐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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