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너무합니다 리뷰] 강태오, 시력 되찾고 장희진과 재회…친모 엄정화 마주쳤다! ‘눈물’

이날, 해당은 자신을 위로하던 현준과 함께 술자리를 갖던 중 성택의 이야기를 꺼낸다. 해당은 성택을 그런 식으로 잃었음에도 지나의 흉내를 내며 살아가야 하는 삶에 괴로워하면서도 “이번 생에 내가 감당해야 할 일”이라고 담담히 말한다. 현준은 그런 해당에 끌리면서도 몰랐던 사실을 알게되며 지나를 향한 경멸을 느낀다.

현준은 지나가 계약건으로 성환과 자신의 관계에 끼어드는 것에 불쾌함을 표하며 지나와 해당의 일을 빗대어 제 일에도 끼어들지 말라고 경고한다. 성환은 현준이 지나가 머무는 별채에서 나오는 것을 목격한다. 성환은 지나에게 넌지시 다른 집을 구해주겠다고 제안하지만 지나는 별채에서 조금 더 머무르고 싶다고 말한다.

한편, 생활비 통장 관리 권한을 가져온 미숙은 봉수와 해진이 잠을 따로 잘 뿐만 아니라 봉수를 향한 해진의 원망이 심각한 수준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미숙은 해진의 증세를 보며 주부우울증임을 의심한다. 미숙은 두 사람의 관계 회복을 위해 앞장서지만 오히려 해진의 약만 오른다.

성환은 현준에게 현성이 있는 기획실을 내주겠다고 제안한다. 현준은 “미래전략실을 내어달라”고 협상하지만 성환은 단칼에 거절한다. 아정은 현성이 팽당할까 싶은 걱정에 “할머님 눈치 봐가면서 유지나씨 시중 드는게 생각보다 힘들다”며 제 공로와 수고를 치하하지만 성환은 그런 아정을 무시한다. 아정은 지나를 향한 분노를 더욱 키운다. 아정은 지나를 찾아 성환과 현준의 관계 개선을 종용했다는 사실을 확인한다. 아정은 “하지 말라는 짓은 하지 않는 게 좋다. 아버님 사랑이 식기전에 뜻하는 바를 이루시려면 경솔한 행동은 자제하시라”고 싸늘하게 경고한다.

지나는 현준의 귀가를 기다려 과거 제 행동에 대한 변명을 한다. 현준은 해당과 어떤 사이인지를 궁금해하는 지나에게 거부감을 느끼고 “뼛속까지 미쳤다”며 면박을 준다. 지나는 자신을 찾은 성환에 울다 웃으며 “나는 뼛속까지 미친 게 맞다. 시작할 때부터 버려선 안 될 것을 버리고 시작한 사람이다”라고 자학한다. 덧붙여 “나에 대해 모든 걸 알게되면 감당할 수 없을테니 버려라”고 말한다. 하지만 성환은 그럴 일 없다고 장담하며 지나에 대한 마음을 확신하는 동시에 현준과 관련한 수상쩍은 불안함을 없애려고 한다.

한편, 해당은 닫혀있던 경수의 카페가 다시 오픈한 걸 보고 반갑게 그를 찾는다. 시력을 회복한 경수는 잠시나마 해당을 알아보지 못하지만, 곧 목소리로 그녀가 해당임을 알게된다. 경수는 “각막기증자가 나타났다고 연락을 받았다. 내 차례가 정말로 돌아올 줄은 몰랐다”며 해당의 얼굴을 마주볼 수 있음을 기뻐한다. 동시에 자신을 버린 친모 지나의 최근 모습을 보며 과거를 떠올리곤 눈물을 흘린다.

경수는 제겐 어머니이자 은인인 경애가 남긴 편지를 다시금 현준에게 전달하려 마음 먹는다. 그때 지인으로부터 펑크난 파티 연주 아르바이트를 소개받는다. 경수는 경애와 관련된 그룹임을 알고 시각장애인인 척 하며 성환의 본가를 방문한다. 그때 별채에서 나오던 지나와 마주치고 경수는 뜻밖의 마주침에 당황한다.

MBC 주말드라마 <당신은 너무합니다>는 스타가수와 그녀의 모창가수가 얽히고 설키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통해 인간에 대한 깊은 이해의 시간을 마련한 작품으로 매주 토, 일 저녁 8시 4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