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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이닝 2K 무실점' 류현진, 최고 시속 91마일 호투

'91마일' 류현진, 첫 시범 경기 '2이닝 2K 무실점'. 류현진 LA 에인절스와 시범 경기에서 최고 시속 91마일을 찍으며 '2이닝 2K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게티이미지

류현진 247일 만의 등판, 91마일 직구+안정된 제구력


[더팩트 | 심재희 기자] '류현진 부활투!'


LA 다저스의 류현진(29·LA 다저스)이 돌아왔다. 시범 경기 첫 등판에서 91마일(시속 약 146km)까지 구속을 끌어올리며 2이닝 2K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류현진은 12일(한국 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캐멀백 랜치에서 펼쳐진 LA 에인절스와 시범 경기에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7명의 타자를 상대해 1개의 안타를 맞았지만 2이닝 2K 무실점으로 임무를 다했다.


지난해 7월 8일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 경기 이후 247일 만의 등판에서 안정된 경기력을 보였다. 26개의 공을 던져 18개 스트라이크를 기록하며 볼넷을 하나도 내주지 않고 삼진을 2개 빼앗아냈다.


구속도 많이 회복했다. 직구 최고 구속이 91마일이 찍혔고, 체인지업, 슬라이더, 커브 등 변화구의 제구도 나쁘지 않았다. 전성기 시절 95마일(시속 약 153km)과 비교하면 처지지만, 오랜 기간 재활을 거쳐 시범 경기에서 직구 최고 시속을 91마일을 기록했다는 점을 고려하며 희망적이다.


경기에서는 류현진의 2이닝 2K 무실점 호투를 등에 업은 다저스가 에인절스를 8-2로 눌러 이겼다.


kkamano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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