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하나, 지식 하나! 드라마 속 장면에 숨은 다양한 지식들을 공유해요!
‘인생은 왜 이렇게 힘들지? 언제쯤 나한테는 좋은 일이 올까?’ 각박한 현실, 한숨이 불거지는 피로함이 몰려드는 날이면 어김없이 머릿속을 휘젓기 시작하는 것이 있지요. 바로 기분 좋은 상상! ‘만약에 이랬다면, 내 인생은 이렇게 되었을 거야!’ 상상 속 나는 때로는 화려한 직함을 단 사장님이 되기도, 영웅이 되기도, 로맨스의 주인공이 되기도 하는데요. 드라마 <세가지색 판타지> 속 ‘생동성 연애’의 주인공 인성(윤시윤) 역시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무려 8년째 경찰공무원 시험 낙방이라는 슬픈 현실 앞에 때로는 멋진 경찰이 되어 활약하는 상상을 하는 인성. 그가 꾼 달콤한 ‘이 증상’을 뭐라고 부를까요?
▶ 이 장면 속 '오늘의 지식' :: 적당하면 더없이 달콤한 꿈, 백일몽(白日夢, daydreaming)
백일몽(白日夢, daydreaming)이란?
백일몽이란, 불만족 스러운 처지로 인해 충족되지 못한 비현실적인 세계를 상상하는 '헛된 공상'을 말합니다. 현실세계를 살아가는 우리는 자신의 과도한 욕망을 저지하는 이성의 힘을 따르게 되는데요, 백일몽에서는 그런 브레이크 없이 꿈꾸는 것들을 이룰 수 있게 됩니다. 일종의 도피형 상상을 말하지요.
몽상이나 환상처럼 백일몽도 꿈꾸는 것들을 상상하고 뻗어나간다는 점에서는 비슷하지만, 백일몽은 불만스러운 현실에 대비해, 상상 속에서 이를 충족시키기 때문에 자칫 습관화가 되면 현실로부터 자신을 격리시키기는 위험성을 안고 있답니다.
예를들어 현실은 사업실패 후 우울감에 빠져 있는데, 백일몽 속의 나는 사업에 실패하지 않은 성공가도를 달리는 사람이라면, '실패하지 않을 수도 있었는데'라며 자신을 자책하고 실패와 무능, 근심에 싸인 사람으로 치부해버립니다.(백일몽의 순교자형)
전문가들은 과도한 백일몽의 몰입으로 인해 지나친 현실도피와 사회 부적응 태도, 자기 자신에 대한 부정으로 인한 부정적 사고방식을 야기할 수 있다고 말하는데요. 적당한 기분 좋은 상상은 피로를 풀어주는 약이 되지만, 지나치면 자존감을 갉아먹는 독이될 수고 있으니, 부족한 꿈이 있더라도 현실에서 최대한 이뤄낼 수 있도록 자기 자신을 다독이는 것이 좋겠지요.
그런데 놀랍게도 드라마 속 인성은 이런 백일몽 끝에 허무한 결말과 달리, 실제로 놀라운 능력을 가지게 됩니다. 백일몽에서만 이룰 수 있었던 멋진 능력들을 생동성 실험 아르바이트로 인해 가지게 되는 것이지요. 벼랑 끝에 몰렸던 인생의 역전 드라마. 과연 그가 앞으로 그 능력으로 어디까지 변하게 될 것인지, 그리고 그 끝에 어떤 것을 잡게 될 것인지 조금 더 지켜봐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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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와 네이버의 콜라보 드라마 <세가지색 판타지> '생동성 연애' 전·후반부 35분물×2회 편성으로 매주 목요일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