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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스토리 눈> '장사의 神' 노인 말 믿고 4천만원 덜컥…무슨 일?

‘57년 장사의 神? 구순의 백발 노파에게 무슨 일이?’

23일(월) 방송되는 MBC <리얼스토리 눈> 621회에서는 한동네 이웃사촌 백발 노파와 포차 여주인의 정과 돈으로 얽히고설킨 사연을 들어본다.

지난해 6월 남편을 잃고 포차를 운영하며 아픈 딸과 어렵게 생계를 꾸려가던 60대 여인. 그리고 때마침 동네에 나타난 구순의 백발 노파. 한동네 여스님의 소개로 알게 된 두 여인은 빠르게 가까워졌다. 노파는 한 푼이 아쉬운 형편의 포차 여주인을 딱하게 여겨 온갖 생필품을 가져와 인심 좋게 나눠줬다.

50년 넘게 군부대 매점 장사로 큰돈을 번 노파는 가끔 부를 과시하기도 했다고 한다. 어느 날 노파는 새 보금자리로 이사 갈 날을 꿈꾸던 포차 여주인에게 달콤한 제안을 건넨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포차 여주인의 꿈은 산산조각이 나고 말았다.


▶ 쫓고 쫓기는 포차 여주인과 백발 노파
지난해 11월 초 노파는 포차 여주인에게서 전세자금 4천만 원을 건네받고 바로 잠적했다. 노파는 지인의 거처에 숨어있던 발각됐지만 자신이 도망쳤던 게 아니라고 주장했다. 포차 여주인의 손에 이끌려 돌아온 노파는 결국 또 사라지고 만다. 그러던 어느 날 노파가 다시 나타났다! 쫓고 쫓기는 추격전 끝에 노파와 다시 만난 여인. 대체 두 사람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 노파와 포차 여주인, 누가 거짓말을 하나
포차 여주인은 장사의 神인줄 알았던 백발 노파에게 전 재산이었던 4천만 원을 빌려줬다가 사기를 당했다고 털어놨다. 구순의 백발 노파는 눈물까지 보이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사업 실패로 인한 것이지 사기를 친 적은 절대 없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평소 자신을 엄마라 부르며 먹을 것을 나눠 먹는 등 누구보다 가깝게 지냈던 사이라고 주장했다. 노파는 흰 눈이 펑펑 내리는 날씨에도 포차 여주인의 돈을 갚을 돈을 빌리기 위해 거리로 나선다, 과연 누가 진실을 말하고 있는 사람은 누구일까?

MBC <리얼스토리 눈>은 시청자들이 궁금해할만한 우리 사회의 각종 사건과 인물, 사회 현상 등을 편견 없이 다양한 관점에서 바라보고, 타 언론에 공개되지 않았던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시청자에게 전달하는 시사·교양 프로그램이다. 매주 월~목 밤 9시 30분 방송된다.

iMBC연예 차수현 | 사진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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