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엔딩을 부탁해!’
21일(수) 방송된 SBS 수목 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에서 츤츤사기꾼 허준재(이민호)가 찜질방으로 가출한 인어 심청(전지현)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준재는 인어가 입맞춤으로 사람의 기억을 지울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챘고, 자신의 기억이 청으로 인해 지워졌단 사실을 알게 됐다.
과거 담령(이민호) 또한 블랙문이 뜬 날 양씨(성동일)가 인어를 잡으려 혈안이 되어 있단 사실을 보고 받았는데, 담령이 옥에 가둬 둔 양씨에게 칼을 뽑아 드는 모습을 현생의 탈옥수 살인마 마대영(성동일) 역시 꿈을 통해 보게 됐다. 준재와 청, 대영은 과거와 현재의 악연이 계속 이어지고 있었고 그 사실을 마대영 역시 꿈을 통해 조금씩 깨닫고 있었다.
준재는 사라진 청이 남긴 진주들을 바라보며 "나 무슨 동화 속에 온 거냐"라며 혼잣말 했다. 조남두(이희준)와 태오(신원호)에게 청이의 위치 추적을 지시하던 준재는 인어에 대해 아느냐 물었고, 태오는 "인어는 결국 죽을 걸?"이라며 시크하게 답해 준재를 불안하게 했다.
밤새워 청이를 찾았지만 그녀의 행방을 알아내지 못한 준재는 답답한 마음에 강남거지(홍진경)을 찾아 나섰고 거지는 준재에게 "있을 때 잘해"라는 심오한 연애 상담으로 준재의 마음을 더욱 혼란스럽게 만들었다.
준재는 청의 휴대폰이 켜지자 위치 추적을 해 바로 그곳으로 달려갔고, 청의 핸드폰과 가방을 훔친 여고생들을 발견했다. 그리고 여고생들에게 위치를 물어 그녀가 찜질방에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준재는 청을 찾자마자 격한 포옹으로 그녀에 대해 커져가는 마음을 표현했다.
특히 에필로그에서는 유나와 청이, 준재의 소원트리가 공개됐다. 유나는 '발표회 때 엄마 아빠가 오기를', 청이는 '허준재와 예쁜 트리 아래서 데이트하게 해주세요. 올해도. 내년에도. 그 다음 해에도'라고 적어 준재가 그녀의 소원을 들어주려고 했던 사실이 드러났다.
한편, <푸른 바다의 전설>은 멸종직전인 지구상의 마지막 인어가 도시의 천재 사기꾼을 만나 육지생활에 적응하며 벌어지는 예측불허의 사건들을 통해 웃음과 재미를 안기는 판타지 로맨스로 22일(목) 밤 10시 12회가 방송된다.
iMBC연예 차수현 | 사진 SBS 수목 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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