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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소리> 김병옥이라 가능한 '조철왕', 완벽한 캐스팅 아닌가요!


살벌함과 코믹함을 넘나드는 김병옥의 ‘1인 2역’ 연기가 화제다.

23일(금) 밤 11시 10분 3회 방송을 앞두고 있는 KBS 2TV 시트콤 <마음의 소리> ‘쉰(50)세계’ 에피소드에서 김병옥은 평소의 코믹한 모습은 온데간데 없는 ‘조철왕파 1대 두목’ 으로서 살벌함을 뽐내며 포문을 열었다.

특히 조철왕(김병옥)은 ‘멕시코파 1대 두목’인 멕사장(김뢰하)에게 “뒤통수 조심해라. 아가”라고 협박하는 등 느와르 영화를 방불케 하는 긴장감을 선사하며 몰입도를 높였다. 그러나 이는 알고 보니 연신내 양계 협회로부터 자신들의 닭을 사용하지 않는다고 지목 당한 두 사장들이 자신들의 무고함을 알리기 위해 벌이는 신경전임이 드러나 시청자들을 웃음짓게 만들었다.

또, 조철왕이 멕치킨에 스파이로 심은 조석(이광수)과 은밀한 대화를 나누는 장면은 살벌함과 코믹함이 완벽한 조화를 이뤄 또한 큰 웃음을 유발했다.

이어 조석에게 조철왕은 “명심해. 널 먹여 키운 게 누군지”라며 포스 넘치는 말투로 배신에 대한 경고를 내려 보는 이들을 흠칫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곧 “지랄도 풍년이다. 진짜”라며 다가온 권정권(김미경)으로 인해 쩔쩔 매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김병옥은 자신의 인생 캐릭터인 영화 <신세계> 속 연변거지를 패러디 하며 1인 2역을 펼쳐 시선을 끌었다. 김병옥이 단발머리 가발과 금목걸이, 촌스러운 의상을 장착하고 연변에서 온 닭고기 업체 회장으로 변신, 멕사장이 닭거래를 하는 현장에 들이닥치며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마음의 소리>는 동명 원작 웹툰의 레전드 편들로 재구성된 시트콤으로, 단순즉흥이 생활인 아직은 만화가 지망생 조석과 그 가족들의 엉뚱 발칙한 코믹일상 스토리가 담긴 가족 코믹 드라마로 23일(금) 밤 11시 10분 KBS 2TV를 통해 3회가 방송된다.





iMBC연예 차수현 | 사진 KBS 2TV 시트콤 <마음의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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