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곡부터 마음을 울린다’
소향부터 로빈훗까지, 끊임없이 회자되는 가을 감성의 4색 명곡 무대 ‘살다가’
또 하나의 명곡 무대가 탄생했다. 지난 25일(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복면가왕>에서 로빈훗의 3라운드곡이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그가 선택한 마지막 히든카드는 바로 SG워너비의 명곡, ‘살다가’였다. 선곡만으로도 판정단들의 마음을 흔들었던 그는 가왕결정전까지 올라가는 쾌거를 누렸지만, 아쉽게도 ‘에헤라디오’ 앞에서 가면을 벗었다.
:: 오늘의 같은 곡 다른 느낌 -SG워너비 '살다가' ::
'살다가'는 'Timeless', '죄와 벌', '죽을만큼 사랑했어요', '내 사람' 등 아직까지도 시청자들 사이에서 '국민 그룹'으로 통하고 있는 실력파 발라드 명곡들을 내놓은 SG워너비의 대표곡 중 하나다. 약 67만 8천여장의 앨범 판매량(절판)을 자랑한 2005년 3월 발매된 2집 수록곡 여섯 번 째 곡이다. 2011년 유명을 달리한 前멤버 채동하가 함께 불렀다.
2005년과 2007년 대한민국 골든디스크 시상식 대상, 2006년 골든디스크 디지털부문 대상을 비롯해 발표하는 앨범마다 큰 성공을 거두었고, 2015년 8월 미니앨범 THE VOICE를 통해 4년 만에 김용준, 김진호, 이석훈이 완전체로 다시 컴백했다. 특히 '살다가'는 SG워너비에게 첫 골든디스크의 영광을 알려준 앨범 속 최고의 히트곡이기도 하다.
특유의 애절한 멜로디, 문학처럼 아름다운 가사, 그리고 이를 저마다의 깊은 감성으로 표현하는 가수들의 목소리가 만나 이번에도 로빈훗이 택한 ‘살다가’는 또 하나의 명곡무대로 탄생했다. 그렇다면 지금까지 MBC 프로그램 속 가수들은 어떻게 무대를 꾸몄을까? 아이돌부터 명품 발라드 가수들까지 모두 사랑한 ‘살다가’ 무대들을 모았다.
▶ 어느덧 11년, 세월이 흘러도 변함없는 세련된 원곡 감성! SG워너비-살다가
목소리만 들어도 아는 SG워너비의 대표곡 중 하나인 '살다가'는 '죄와 벌'과 함께 2집 더블 타이틀로 선보인 곡이다. 무려 11년. 넘쳐나는 발라드의 풍년에도 이들이 선사한 명곡의 향기는 쉽사리 잊혀지지 않는다. 김진호의 묵직한 감성을 중심으로 채동하, 김용준의 아름다운 화음과 미성이 멜로디를 아름답게 조율하면서 듣는 이들의 감성을 자극한다.
▶ 소름돋는 고음열창! 짙은 한(恨)으로 소화한 <나는 가수다> 속 소향-살다가
지금까지 등장한 수많은 편곡들 중에서 가장 화려했고, 가장 고난도의 편곡이 두드러졌다. 소향이 아니고서야 누가 감히 이 편곡을 소화할 수 있을까. <나는 가수다2>에서 그녀가 선보인 '살다가'는 "가슴 속 깊이 응어리진 것들을 토해낼 수 있게끔 만들고 싶다"는 그녀의 포부를 제대로 실현시켰다. 가사가 주는 절절한 감성과 소향 특유의 고음이 어우러지는 그녀의 무대는 아직도 최고의 무대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 판정단을 울린 로빈훗의 감성 발라드, <복면가왕> 속 로빈훗-살다가
전주부터 탄성을 자아냈던 <복면가왕> 속 로빈훗의 '결정적 한 방'은 바로 3라운드 선곡이었다. 자신의 주특기인 발라드와 명곡이 만난 시너지는 듣는 첫 소절부터 단숨에 이들을 빠져들게 만들었다. 담담함과 격정적인 분위기를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풍성한 곡을 꾸리는 그의 편곡은 3분 남짓한 시간에서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 애절한 발라드가 180도 달라진 유쾌한 분위기로 변신? <쇼바이벌> 속 슈퍼키드-살다가
명곡을 소화하는 다양한 가수들의 무대들을 앞으로도 MBC 프로그램을 통해 만나보자.
iMBC연예 차수현 | 영상 유튜브, MBC, 네이버 캐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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