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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김소희, "언니, 정강이가 부었어요ㅠ" 경기 전 황경선과 주고받은 문자 보니...부상투혼<리우 올림픽>


김소희가 부상투혼을 발휘해 금메달을 목에 건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오전 열린 <2016 리우 올림픽> 태권도여자 -49kg급 경기에서 대한민국의 김소희 선수(세계랭킹 10위)가 세르비아의 '티야나 보그다노비치'(세계랭킹 13위)를 7-6으로 꺾고 금메달을 획득하며 대한민국에 일곱번째 금메달을 안겼다.

이날 MBC의 태권도 중계 해설을 맡은 황경선 해설위원은 경기에 앞서 김소희와 주고받았던 문자 내용을 iMBC에 공개했다.

문자 속에서 김소희는 "지금 다리 정강이가 팅팅 부었다"며 힘겨워하는 듯 했고, 황경선은 "정강이가 왜!!"라며 결승전에 임할 김소희를 염려하는 문자를 보내 김소희가 결승전 당시 부상중이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이어 김소희는 황경선에게 직접 휴대폰으로 촬영한 듯한 사진을 함께 보냈는데, 사진 속에는 퉁퉁 부어있는 김소희 선수의 다리가 촬영되어 있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이날 김소희 선수는 부상을 입은 가운데에서도 겉으로 드러내지 않은 체 담담히 결승전에 임했으며, 투혼을 발휘한 금빛 발차기로 태권도 종목 첫 금메달의 포문을 열었다.


MBC 태권도 중계 해설을 맡은 황경선 해설위원은 김소희 선수가 꼽은 '멘토'로 알려져 화제가 되기도 했으며, 주고받은 문자를 통해서도 경기 직전까지 위치를 확인하는 등 황경선 위원을 각별히 의지하는 모습을 엿볼 수 있다.

김소희 선수는 금메달 획득 직후 인터뷰를 통해 "경선 언니의 기를 받아 금메달을 딴 것 같아서 기쁘다"며 황경선 해설위원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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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BC연예 취재팀 | 자료제공=황경선 MBC 태권도 해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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