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이클 국가대표 박상훈이 경기 중 어이없는 낙차 사고로 병원에 실려가는 불운을 맞았다.
박상훈은 16일(한국시각) 열린 리우올림픽 사이클 남자 옴니엄 포인트 레이스 41번째 바퀴에서 낙차 사고를 당했다. 그는 스스로 일어서지 못한 채 병원으로 실려갔다.
옴니엄은 이틀간 스크래치, 개인추발, 제외경기, 독주(타임트라이얼), 플라잉 랩, 포인트 레이스 등 6가지 세부종목 경기를 치러 합계 점수로 순위를 정하는 사이클 종합경기로, 포인트 레이스는 추월할 때마다 점수를 얻고 추월을 당하면 점수를 잃는 형식으로 큰 순위 반등이 있을 수 있는 경기다.
박상훈과 함께 넘어진 두 선수는 엘리아 비비아니(이탈리아), 글렌 오시어(호주)였다. 이들은 다시 일어나 경기에 복귀했고, 비비아니는 최종적으로 금메달리스트가 됐다.
이날 시작 전까지 전체 18명 중 중간 순위 14위를 달리던 박상훈은 보너스 점수 획득을 노리며 질주하던 끝에 낙차 사고로 최종 순위 16위를 기록한 채 트랙을 떠나게 됐다.
영국의 마크 카벤디시가 은메달, 2012년 런던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덴마크의 라스 노르만 한센이 동메달을 따냈다.
iMBC연예 이예은 | 사진 영상캡쳐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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