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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 메달] 기보배, '10-10-10' 퍼펙트 마무리로 동메달 획득! <리우올림픽>


양궁 여제 기보배가 값진 동메달로 올림픽을 마무리했다.

12일 열린 <2016 리우 올림픽> 양궁 여자 개인전 동메달 결정전에서 대한민국의 기보배가 멕시코의 '알레한드라 발렌시아'를 상대로 세트점수 6-4(26-25 28-29 26-25 21-27 30-25)를 기록하며 동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이날 기보배는 4-2로 선방하고 있는 가운데, 4세트 초반 바람의 영향으로 3점을 쏘는 실수를 범하며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마지막 5세트에서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하며 3발을 연속 '10-10-10'에 명중, 퍼펙트하게 마무리해 현장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장내 아나운서인 미국인 '조지 테크미초프'는 이 극적인 상황을 한국말로 '십-십-십'이라고 또렷하게 전하며 격양된 어조로 흥분을 드러내기도 했다.

지난 런던 올림픽에서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모두 금메달을 획득하며 주목받은 기보배는 이번 리우 올림픽에서도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개인전에서도 2연패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었다.


하지만 기보배는 올해 국제 대회에서 개인전 메달을 획득하지 못하는 등 저조한 성적이었기에 스스로 마음을 내려놓았던 상황. 그런 부담 가운데 얻게 된 동메달이었기에 기보배에게는 금메달보다 값진 동메달이었다.

이날 여자 양궁 개인전에서 대한민국은 기보배의 동메달과 더불어 장혜진의 금메달까지 획득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iMBC연예 취재팀 | 화면캡쳐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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