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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중화 리뷰] 박주미 잡는 이세창 '통쾌'... 진세연에 마음 뺏긴 서하준 '흥미진진'


박주미가 결국 이세창의 사기에 걸려들었다.

25일 방송된 MBC 창사 55주년 특별기획 <옥중화>(연출 이병훈/ 극본 최완규)에서는 전우치(이세창) 일당이 정난정(박주미)의 뒤통수를 치고 돈을 빼앗는데 성공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정난정은 전우치에게 금맥의 위치를 불라며 고문과 협박을 가했다. 이에 전우치의 목숨이 위태로워지자 옥녀(진세연)와 윤태원(고수)이 그를 구하러 나섰다.

하지만 전우치는 “지금 내가 사라지면 모든 계획이 물거품이 된다”며 “지금부터는 정난정과 나와의 싸움이다. 포기할 수 없다”며 끝까지 버텼다. 전우치는 자신의 목숨을 담보로 협박을 하는 정난정에게 “혼자서는 절대 금광을 개발할 수 없다. 나와 반으로 나눈다고 해도 마님께서 차지할 금의 양이 얼마나 될 지 가늠해봤냐. 욕심을 부리다 모든 걸 잃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결국 전우치의 말에 마음이 흔들린 정난정은 그에게 자금을 대기로 결정했고, 전우치는 만냥을 준비해달라고 요구했다.



은괴를 준비한 정난정 일행은 눈을 피해 전우치와 만났고, 금맥 지도와 은괴를 교환하는 그때 조달호로 분한 전우치를 뒤쫓던 채광 견차관 일행이 급습했다. 전우치는 그가 쏜 화살에 맞아 그 자리에 쓰러졌고 정난정은 혼란스러워진 틈을 타 겨우 피신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 모든 상황이 전우치의 계략이었다. 채광 견차관은 전우치에게 사기를 배운 후배였던 것. 주도면밀한 계획으로 정난정을 완벽히 속이고 돈을 얻게 된 전우치 일행은 욕심에 눈이 먼 정난정에게 통쾌한 복수를 하게 됐다.



정난정의 돈으로 쌀을 산 옥녀는 전옥서 죄수들에게 오랜만에 쌀밥을 배불리 먹이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한편, 형조정랑 이기준(서하준)으로 분해 전옥서를 방문했던 명종(서하준)이 소소루에서 옥녀와 재회했다.

옥녀는 명종에게 “전옥서에서는 죄수들이 먹을 쌀이 없어 굶고 있는데, 나으리는 기방에 술 마시러 다닐 여유도 있고 좋겠다”며 일침을 가했다. 이어 얼마 전 배고픔에 본의 아니게 가족들을 살해하게 된 한 여인에 대한 일화를 전하며 “그 이야기를 들은 후 지독하게 아프다. 고작 전옥서 다모라 할 수 있는 것이 없어 아프다”라고 말하고 자리를 떠났다.



옥녀의 말에 명종은 발길을 돌렸고, 궁으로 돌아간 이후에도 옥녀를 떠올리며 옥녀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극 말미에는 다시 한 번 만남을 갖게 될 두 사람의 모습이 예고되며 이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옥에서 태어난 천재 소녀 옥녀와 조선상단의 미스터리 인물 윤태원의 어드벤처 사극 MBC 창사 55주년 특별기획 <옥중화>(연출 이병훈/ 극본 최완규)는 매주 토, 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iMBC연예 김미현 | 화면캡쳐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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