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파이널] 르브론 제임스 폭발! 클리블랜드, GSW 제압 '3승 3패'

르브론 제임스, 41점 11어시스트 8리바운드 '폭발'

[더팩트ㅣ이성노 기자] 우승 행방은 마지막 7차전으로 향했다. '킹' 르브론 제임스가 폭발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스테판 커리가 분전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제압하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클리블랜드는 17일(한국 시각)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퀵큰 론즈 아레나에서 열린 2015~2016 NBA 파이널(7전 4선승제) 6차전 클리블랜드와 홈 경기에서 115-101로 승리했다. 2연승을 거두며 시리즌 전적 3승 3패를 기록해 마지막 7차전에서 창단 첫 우승을 노리게 됐다.

'주포' 제임스가 만든 승리였다. 경기 내내 내외곽을 오가며 41점 11어시스트 8리바운드로 '트리플 더블급' 맹활약을 펼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카이리 어빙 23점을 보탰고, 트리스탄 톰슨은 15점 16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J.R 스미스도 3점 4개 포함 14점을 더했다.

1쿼터부터 클리블랜드의 흐름이었다. 제임스와 어빙의 슛이 연달아 림을 가르며 경기 초반부터 리드를 잡았다. 제임스가 공격 선봉에 섰다. 쿼터 중반 호쾌한 덩크로 13-2를 만들더니 쿼터 종료 2분 34초를 남기곤 레이업을 성공하며 격차를 26-9로 벌렸다. 31-11로 20점 앞선 채 1쿼터를 마감한 클리블랜드는 2쿼터에도 경기를 주도하며 59-43으로 전반을 마쳤다. 제임스가 14점 6어시스트로 공격을 진두지휘했고, 어빙은 20점을 넣었다. 톰슨은 11점 10리바운드로 일찌감치 더블더블을 완성했다.

골든스테이트의 반격이 시작된 3쿼터. 클리블랜드는 클레이 톰슨에게 속절없이 내외곽을 내주며 흔드렸다. 쿼터 종료 50초 전에는 연속 5점을 허용하며 80-71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4쿼터 초반엔 진땀 승부가 이어졌다. 스테판 커리와 레안드로 바르보사에게 연달아 3점을 내주며 86-79가 됐다. 하지만 클리블랜드는 더이상 흔들리지 않았다. 경기 종료 4분 22초를 남기고 커리가 5반칙으로 물러나며 흐름을 다시 가져왔다. 이후 스미스의 3점을 시작으로 제임스의 자유투 2개, 3점포가 연달아 폭발하며 108-88로 달아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챔피언이 결정되는 7차전은 20일 골든스테이트의 홈구장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다.

sungro51@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