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진들이 ‘축구 능력자’를 선발하기 위한 대결을 펼쳤다.
16일 방송된 MBC 시사교양 프로그램 <능력자들> 30회에서는 박재정·김흥국·이천수·정진호가 자존심을 걸고 ‘선수 이름+골 성공 여부+세리머니’를 맞히는 게임을 진행했다.
먼저 김성주는 “경기 장면을 보면서 어떤 선수가 슛하는지, 골인지 노골인지, 세리머니는 뭔지 맞히면 된다”라며 규칙을 설명했다. 이때 김흥국이 “미국월드컵 때 ‘골 맞히기’ 대회에 참가했다가 세계 2등을 했었다”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후 2014브라질월드컵에서의 한 장면이 공개됐다. 정진호는 바로 “콜롬비아 선수인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발리슛을 해서 성공했다”라며 정답을 외쳤다. 이어 그는 팔을 벌리고 엉덩이를 ‘살짝’ 흔드는 세리머니를 재연했다.
그러자 이천수가 불쑥 “춤이 틀렸다”라며 태클을 걸었다. 이어 그는 엉덩이를 최대한 내밀고는 ‘과한’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이를 본 김흥국이 이천수의 엉덩이를 때리며 즐거워했다.
결국, 이번 대결의 승자는 바로 엉덩이를 살짝만 흔든 정진호에게로 돌아갔다.
한편 이경규, 김성주가 진행하는 <능력자들>은 시청자들의 잠자고 있던 덕심(心)을 일깨워 새로운 ‘덕후 문화’를 만드는 취향 존중 프로그램이다. 매주 목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iMBC연예 김혜영 | MBC 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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