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무섭고 독한 년!”
6일(월) 방송된 MBC 아침드라마 <좋은 사람>에서 정원(우희진)의 시어머니 미선(박정수)이 임신한 며느리의 머리채를 잡으며 격분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아들 영훈(서우진)이 정원의 양엄마를 위해 신장을 이식하려고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 미선이 분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정원과 지완(현우성)의 불륜을 조장하던 경주(강성미)는 미선에게 거짓말이 들통이 나자 전전긍긍하던 도중, 우연히 영훈이 신장이식 적합 판정을 받았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영훈은 정원이 걱정할까봐 적합판정 검사를 받았다는 것을 비밀로 한 상태였다.
하지만 경주는 즉각 이 사실을 교묘하게 거짓말을 보태면서 자신에게 유리하게 이용하기 시작했다. 경주를 통해 "영훈씨가 정원때문에 신장 이식까지 받으려고 한다"고 전해들은 미선은 영훈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정원의 머리채를 잡았다. 급기야 미선은 정원을 향해 “이 무섭고 독한 년! 네가 우리 영훈이를 꼬드겨서 너네 엄마 신장 이식을 받게 만들었냐”며 언성을 높였다.
이어 미선은 경주에게서 “어떻게든 엄마 수술을 꼭 받게 하겠다”는 정원의 목소리가 담긴 녹음본을 듣게 되고, 경주의 말에 따라 이혼 서류를 쥔 채 임신까지 한 며느리에게 이를 들이밀었다.
정원은 “네가 우리 영훈이랑 이혼해라. 그럼 내 아들이 사위 노릇을 하겠다고 수술하겠다는 것도 막을 수 있을 것”이라는 미선의 말에 사색이 되고, 눈물이 그렁한 얼굴로 미선을 바라보지만 감정의 골은 더 깊어만 갔다.
한편 이날 승희(정애리)의 남편이자 지완의 친아버지 홍문호(독고영재)가 “정치를 하고 싶다”는 각오를 밝히며 숨겨왔던 야심을 드러내기 시작해 긴장감을 더했다.
과연 정원이 미선의 기세에 못이겨 결국 남편과 이혼을 하게 되는 걸까.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는 MBC 아침드라마 <좋은 사람>은 매주 월~금 아침 7시 50분에 방송된다.
iMBC연예 차수현 | 사진 화면캡쳐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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