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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출설에도 웃는' 석현준 "오늘도 훈련하러 갑니다!"

'석현준 SNS' 방출설에 시달리고 있는 석현준이 11일 SNS 밝은 얼굴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 석현준 인스타그램 캡처



"오늘도 훈련하러 갑니다!"

[더팩트ㅣ이성노 기자] 포르투갈 '명가' FC 포르투 입단 후 반 시즌 만에 방출설에 시달리고 있는 석현준(24·FC 포르투)이 개인 SNS에 밝은 얼굴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석현준은 11일(한국 시각) 인스타그램에 "오늘도 훈련하러 갑니다"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최근 팀 주전 경쟁에서 밀리며 방출, 임대설이 가득한 가운데 포르투 트레이닝복을 입고 축구화를 들고 있는 사진 속 석현준의 얼굴엔 환한 미소가 가득하다.


국내외 언론의 방출설 보도 속에도 밝은 얼굴로 팬들과 마주한 석현준을 보자 네티즌들은 격려 댓글로 보답했다. '한국에서 열심히 응원합니다. 힘내세요!', '석현준 선수 파이팅! 어려움 잘 이겨내길 응원합니다!', ' 석현준 선수 힘든 시기 이겨낼 것이라 믿고 응원하겠습니다' 등 다양한 응원 댓글이 주를 이뤘다.


석현준은 지난 1월 비토리아 세투발을 떠나 '명가' 포르투 유니폼을 입었다. 2월 4일 타사 데 포르투갈(FA컵) 질 비센테와 4강 1차전에서 이적 후 첫 골을 쏘아 올렸고, 2월 22일엔 모레이렌세을 상대로 리그 첫 골을 터뜨리며 순조로운 적응을 보였다.


이후 교체와 선발을 오가며 꾸준히 기회를 보장받았으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설상가상 지난달 29일 파코스 데 페레이라와 리그 29라운드 이후 4경기 연속 결장하며 전력 외로 분류됐다. 지난 8일 히우 아브와 리그 33라운드에선 출전 명단에서 아예 제외되며 원정길에 동행하지도 못했다.


포르투갈 현지 언론은 팀에서 자취를 감춘 석현준을 두고 방출에 무게를 두는 기사를 보도했다. '아볼라'는 '포르투가 다음 시즌을 위해 선수단을 재편할 계획이지만 석현준이 남을 수 있을지는 확신할 수 없다'며 '지난 3경기에서 벤치에만 앉아있었던 석현준은 임대로 다른 팀으로 가거나 아예 매각될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자신을 둘러싼 부정적인 기류에도 석현준은 담담했다. 팬과 소통하는 SNS에서 밝은 얼굴의 사진과 함께 "오늘도 훈련하러 갑니다"라며 현재 상황을 이겨내겠다는 각오까지 보였다. 네덜란드 명문 아약스를 시작으로 5개 팀을 거쳐 포르투갈 명가로 이적까지, 숱한 고난과 역경을 이겨낸 석현준이다. 아직 반전의 기회는 충분하다.


sungro5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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