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대장'이 세 번째로 신해철의 노래를 부르며 7연승을 거뒀다.
MBC <일밤-복면가왕>에서 7연속 가왕이라는 신기록을 세우며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우리동네 음악대장'이 가왕전이라는 중요한 무대에서 무려 세 번이나 故신해철의 노래를 선택하며 눈길을 끌었다.
신해철이 자신의 묘비명이 될 가사라고 말했던 '민물장어의 꿈', 그가 속했던 그룹 넥스트의 'Lazenca, Save US', 그리고 가장 최근 부른 '일상으로의 초대'까지 총 3곡이다. 특히나 '일상으로의 초대'를 부른 후 "잘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눈물 짓는 음악대장의 모습에서 그가 얼마나 신해철을 존경하고 있고, 또 그러한 진정성을 가득 담아 무대에 임했는가를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묵직한 저음부터 폭발적인 고음까지 결코 부르기 쉽지 않은 신해철의 노래를 최고의 실력자인 '음악대장'이 불렀다는 점 또한 큰 의미로 남게 됐다. 명곡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소화하고, 또 그로 인해 원곡을 다시 찾게 만드는 것은 '음악대장'이었기에 가능한 추모 방식이기 때문이다.
이처럼 '대장'과 '마왕'의 만남이 수많은 이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하고 있는 가운데, 다음 무대를 기대하게 하는 '우리동네 음악대장'의 활약은 MBC <일밤-복면가왕>을 통해 계속해서 확인할 수 있다.
iMBC연예 김은별 | 영상 박성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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