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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미스터 블랙 리뷰] 문채원, 이진욱 향한 ‘애틋한 짝사랑’ 시작(종합)


“내가 아니라 신이 선택한 사람 같아”


23일(수) 방송된 MBC 새 수목미니시리즈 <굿바이 미스터 블랙(극본 문희정, 연출 한희·김성욱)> 3회에서는 카야(스완/문채원)가 죽어가는 지원(블랙/이진욱)을 살린 후 그에게 설렘을 느끼고, 선재(김강우)는 지수(임세미)를 죽음으로 몰고 간 후 회사를 차지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 지원을 살리는 카야

지원은 킬러(서범식)에게 총을 맞아 혼수상태에 빠졌다. 이에 지륜(김태우)은 지원과 카야를 외딴 섬으로 피신시켰다. 사경을 헤매던 지원이 가족들의 이름을 부르며 괴로워하자, 카야는 “나쁜 꿈이야”라며 그를 안심시켰다. 이때 지원이 카야를 마리(유인영)로 착각해 그녀의 손을 잡았다. 이후 카야는 깨어난 지원에게 “마리가 누구야?”라고 물으며 궁금해했다.


지원은 카야와 다툰 후, 그녀에게 “그날 널 찾아갔을 때, 너라면 날 살려줄 거라고 생각했어. 널 믿은 건 사실이야”라고 전했다. 이어 “짓지도 않은 죄를 뒤집어쓰고 살인자가 됐지. 누굴 원망해야 할지 모르니까 화가 나”라며 속내를 털어놓았다. 또한, 그는 “너한테 너무 미안해서 미안하다는 말도 못하겠어”라고 사과했다.


이에 카야는 “쓰나미가 지나가고, 나 혼자 쓰레기더미에 살아남았을 때 나도 화가 났어. 근데 혼자여서 화를 낼 수 없었어”라고 말했다. 이어 그녀는 “나도 아니까, 화나면 나한테 화내도 돼. 대신 우리 엄마아빠처럼 사라지지만 마”라고 당부했다.



# 선우그룹을 차지하는 선재

선재는 킬러가 지원을 놓치자 불같이 화를 냈다. 킬러가 “이제껏 내 표적이 돼서 살아남은 자는 아무도 없습니다”라고 하자, 선재는 그를 몰아세우며 “두 번이나 놓친 주제에 그따위 소리가 나와!”라고 분노했다.


위기에 놓인 선재에게 지수가 선우그룹 지분을 모두 위임한 사실이 전해졌다. 이로써 선재가 선우그룹의 등기 임원으로 선출되었다. 은도(전국환)는 선재에게 전화를 걸어 “이젠 자네가 원하는 대로 해도 되겠군”이라 말하며 축하했다. 이어 그는 “운이 정말 좋아. 내가 아니라 신이 선택한 사람 같아”라고 말했다.


하지만 ‘선우그룹 권리 위임장’은 선재가 조작한 것이었다. 선재의 악행을 알게 된 지수가 그를 피하다가 추락사를 당했던 것. 이때 선재는 지수의 시신을 숨기면서 ‘확실한 건 단 하나. 지수의 지분이 내 손에 있다는 거야’라며 야망을 불태웠다.



# 새로운 이름 ‘블랙&스완’

카야는 지원에게 “숨어 살 땐 위장 결혼이지”라며 가짜 부부 행세를 제안했다. 둘의 사이를 이상하게 보던 집주인이 지원에게 이름을 물었다. 지원이 대답을 못하자, 지륜이 “검은 옷이 잘 어울리네요. 미스터 블랙”이라며 이름을 붙여줬다.


지원은 카야라는 이름이 태국 말로 쓰레기인 것을 알게 되자, 그녀에게 “스완이라는 이름 어때? 예쁜 백조라는 뜻이야”라고 말했다. 이에 카야는 “어차피 숨어 사니까 이름을 바꿔야지. 넌 블랙, 난 스완”이라며 기뻐했다.


이후 둘은 풍등에 소원을 쓰기 위해 축제 거리로 나섰다. 축제를 즐기던 중, 스완은 지원이 마리에게 전화를 걸어 “늦어도 기다려. 꼭 돌아갈 거야”라고 하자 질투심에 휩싸였다. 하지만 경찰을 피해 몸을 숨기려고 지원이 자신을 끌어안자,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 이중생활하는 악어의 눈물

선재는 마리가 지수의 실종과 관련해 자신을 의심하자, “나도 미치겠다”라며 답답해했다. 마리가 “이사? 네가 왜 그 자리에 있어? 거긴 지수 자리야. 너 설마 지금 이대로가 좋은 거 아니야?”라고 따지자, 선재는 “그래, 좋아 죽겠다!”라며 발끈했다.


이어 선재는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원하는 대답 해줘야지!”라며 홧김에 고백했다. 마리가 놀라서 보며 “미쳤구나”라고 하자, 선재는 “나만 살자고 이러는 거 같아? 너만 힘든 거 아냐. 나도 죽을 것 같아!”라며 눈물 흘렸다. 또한, 그는 “아버지와 선재가 전부였는데 다 잃어버렸어”라며 울먹였다.


지원은 자신의 누명을 벗겨줄 증인을 만났지만, 그는 킬러에게 살해당하고 말았다. 킬러를 쫓던 선재는 그 옆으로 선재가 은도와 함께 있는 것을 발견했다. 이때 지원이 “선재야”라고 부르고, 선재가 뒤돌아보는 모습에서 3회가 마무리되었다.


한편 MBC 수목미니시리즈 <굿바이 미스터 블랙>은 황미나 작가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한 남자의 강렬한 복수극에 감성 멜로를 더한 드라마다.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iMBC연예 김혜영 | MBC 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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