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SW 홈 44연승! 골든스테이트가 4일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 2015~2016 미국프로농구(NBA) 오클라호마 시티와 홈 경기에서 121-106으로 이겼다. / NBA 홈페이지 캡처 |
골든스테이트, 시즌 성적 55승 5패
[더팩트ㅣ이성노 기자] 54점을 합작한 스테판 커리와 클레이 톰슨 '쌍포'를 앞세운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5일 만에 다시 만난 오클라호마 시티 썬더를 제압하고 홈 44연승에 성공하며 역대 NBA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골든스테이트는 4일(이하 한국 시각)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 2015~2016 미국프로농구(NBA) 오클라호마 시티와 홈 경기에서 121-106으로 이겼다. NBA 타이 기록인 홈 44연승을 기록하는 동시에 지난달 21일 LA 클리퍼스전(115-112 승)부터 시작된 연승 행진을 7경기로 늘렸다. 시즌 55승(5패) 고지를 밟은 골든스테이트는 NBA 역대 60경기 최고 승률을 경신하며 시카고 불스가 보유한 최다승(72승)에도 한발 다가섰다.
발목 부상으로 2일 애틀랜타 호크스전(109-105 승)에 결장했던 커리는 두 경기 만에 복귀해 33점을 폭발하며 무난한 활약을 펼쳤다. 톰슨은 21점을 넣으며 제 몫을 다했고, 해리슨 반스(14점)-드레이몬드 그린(14점)-마리스 스피츠(10점)도 두 자릿수 득점을 터뜨렸다.
지난달 28일 연장 접전을 펼쳤던 두 팀은 이날 경기 역시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1쿼터 반스의 3점으로 포문을 연 골든스테이트는 케빈 듀란트와 러셀 웨스트브룩의 득점포에 고전했다. 쿼터 중반 커리의 외곽포와 레안드로 바르보사의 연속 득점으로 27-23까지 격차를 벌렸으나 듀란트와 세르지 이바카에게 연달아 림을 허용하며 28-27로 뒤진 채 첫 쿼터를 마쳤다. 2쿼터에도 오클라호마 시티와 점수를 주고받은 골든스테이트는 커리의 레이업을 마지막으로 63-61 2점 앞서며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 시작은 다소 불안했다. 골든스테이트는 3쿼터 시작과 함께 듀란트와 이바카에게 연속 득점을 내주며 63-65 역전을 허용했다. 쿼터 종료 4분 12초를 남기곤 이바카에게 3점을 얻어맞고 71-80까지 격차가 벌어졌다. 다행스럽게 쿼터 막판에 드레이먼드 그린-스피츠-커리-반스의 연속 득점이 터지며 82-83까지 추격했다.
4쿼터에서 승부를 뒤집었다. 골든스테이트는 쿼터 시작과 함께 숀 리빙스턴의 자유투 2개가 모두 성공하며 84-83으로 역전한 뒤 스피츠의 3점포로 분위기를 탔다. 이후 바르보사-반스-안드레 이궈달라의 슛이 연달아 림을 가르며 93-85까지 달아났다. 경기 막판에는 커리가 득점에 가담하며 오클라호마 시티의 맹추격을 뿌리쳤다. 오클라호마와 시즌 세 번의 맞대결을 모두 승리로 장식하며 무패 가도를 달렸다.
[더팩트] 인기기사 보러 가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