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미니앨범 '프리즘'으로 컴백한 레인보우. 레인보우는 상큼한 콘셉트의 타이틀곡 '우'로 활동한다. /DSP미디어 제공 |
'컴백' 레인보우, 데뷔 8년 차 그룹의 상큼함
[더팩트ㅣ김민지 기자] 그룹 레인보우가 컴백했다. 다채로운 매력을 가진 레인보우는 새 앨범 '프리즘'으로 상큼함을 입었다. 데뷔 8년 차에도 여전히 경쾌하고 통통 튀는 이미지의 매력으로 공연장을 상큼하게 물들였다.
1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잔다리로 예스24무브홀에서는 레인보우의 네 번째 미니앨범 '프리즘'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날 레인보우는 타이틀곡 '우'의 무대를 최초로 공개하는 것과 동시에 '프리즘'에 수록된 전곡을 들려주며 새 앨범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레인보우 멤버들은 등장부터 유쾌했다. 멤버 한 명 한 명이 나올 때마다 다른 멤버들이 환호성을 질렀고 덕분에 분위기는 부드럽게 풀어졌다. 또한 멤버들은 포토타임에도 예쁜 포즈는 물론 다소 코믹한 포즈까지 취해 웃음을 줬다. 덕분에 레인보우는 연신 플래시 세례를 받았다. 멤버들 스스로 현장 분위기를 좋게 만든 것이다. 레인보우 특유의 긍정적인 성격과 데뷔 8년 차다운 노련함이 빚어낸 일이었다.
| 레인보우 새 앨범 '프리즘'의 트랙리스트.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은 '우'다. /DSP미디어 제공 |
이후 레인보우는 새 앨범에 대해 소개했다. '멤버들의 손이 닿지 않은 곳이 없다'는 말을 증명하듯 레인보우는 '프리즘' 앨범에 대해 깊은 애정을 표했다. 재경은 "빛이 프리즘을 통과하면 여러 가지 빛을 내지 않나. 레인보우도 '프리즘'을 통해 다채로운 7가지 빛깔을 내고 싶었다. 레인보우의 색을 살리기 위해 멤버들이 직접 참여하고 많은 신경을 썼다"고 말했다. 지숙 역시 "앨범 콘셉트 자체가 레인보우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조현영은 수록곡 '아이 컨텍'을 작사·작곡·편곡했으며 고우리는 또 다른 수록곡 '클릭'의 랩 메이킹에 참여했다. 타이틀곡 '우' 역시 멤버들이 결정에 참여했고 콘셉트 역시 멤버들의 의견이 반영됐다. 이번 앨범을 만드는데 레인보우 스스로가 주도적으로 참여한 것이다.
레인보우는 넘치는 끼와 미모까지 갖췄지만 아직 모든 사람들이 인정할 정도로 '확' 뜨지는 못했다. 레인보우 스스로도 이런 대중의 인식을 알고 있었다. 그러나 이들은 이 인식에 좌절하지 않고 되려 긍정적인 생각을 한다고 털어놨다. 재경은 "뜨지 못한다는 인식이 있는 게 오히려 레인보우를 인식하고 있는 것이라고 본다. 캐릭터가 없는 것보다 확실하게 있는 게 낫다"는 말을 했고 우리 역시 "악의적인 댓글보다 응원 메시지가 많다"며 웃었다.
레인보우는 다소 난감할 수 있는 취재진의 질문에도 연신 밝게 답하며 화기애애하게 쇼케이스를 이끌었다. 멤버들 스스로가 이렇게 유쾌하니 이 기운이 그룹 전체의 분위기로 이어질 수밖에.
| 레인보우 '우'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 뮤직비디오에는 멤버들의 다채로운 매력을 담았다. /DSP미디어 제공 |
레인보우의 신곡 '우'는 이런 그룹의 유쾌한 분위기를 오롯이 담고 있다. 이 청량한 느낌의 록 댄스곡은 듣는 것만으로도 즐거움을 준다. 재경은 "'우'는 언제 들어도 기분 좋은 사운드다. 우리 기운과 맞아떨어진다. 이 곡이면 우리가 가진 유쾌함을 어필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며 이번 활동에 자신감을 보였다. '우'의 무대 역시 레인보우만의 건강한 에너지가 가득했다.
"우리가 나왔을 때 많은 분들이 기분 좋았으면 좋겠다. 그게 우리 레인보우의 콘셉트가 아닌가 한다"는 지숙의 말처럼 레인보우는 유쾌함과 경쾌함으로 중무장한 채 대중을 만날 준비를 마쳤다. 이번에야말로 몸에 착 맞는 옷을 입은 레인보우는 이제 뜰 일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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