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정>이 시청자들의 심장을 관통하는 명대사 BEST 6을 공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광해와 인조, 그리고 효종에 이르기까지 격동의 조선사를 관통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는 MBC 54주년 월화특별기획 <화정>(극본 김이영/ 연출 최정규/ 제작 ㈜김종학프로덕션)은 등골이 오싹해지는 대사부터 여심을 송두리째 흔들었던 심쿵 대사까지 시청자들의 심장을 저격하는 수많은 명대사를 낳았다. 이에 50부작 대장정을 마무리하며 주옥같았던 명대사 BEST 6을 꼽아봤다.
▶ 차승원 “왕실에 어린아이는 없다. 죄 없는 이도 없다”
4회, 광해(차승원 분)가 어좌를 지키기 위해 인목대비(신은정 분)와 영창대군(전진서 분)에게 씌워진 역모 누명을 방조했고, 정명공주(정찬비 분)가 영창을 살려달라고 호소한다. 그러나 광해는 “왕실에 어린아이는 없다. 죄 없는 이도 없고. 허니, 영창은 그 죗값을 치르게 될 것이다”라고 비정하게 뿌리쳤다. 오직 권좌를 지키기 위해 혈육을 저버릴 수밖에 없었던 광해의 모습은 안타까움을 자아내는 동시에, 극에 새로운 긴장감을 불어넣어 몰입도를 한껏 끌어올렸다.
▶ 서강준 “저한테 중요한 건 오직 마마와 마마의 안위입니다”
20회, 정명공주(이연희 분)과 홍주원(서강준 분)은 목숨을 잃을 뻔한 상황에서 서로를 향한 사랑을 드러냈다. 주원은 불구덩이 속에서 살아나온 정명을 향해 “제 상처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저한테 중요한 건 오직 마마와 마마의 안위입니다”라며 애틋한 목소리로 고백해 여성 시청자들의 심장을 두근거리게 했다.
▶ 조성하 “그러게. 이런 꼴 당하지 않으려면 둘 중 하나는 했어야지. 성공하든지, 아님… 공손하든지”
20회, 강주선(조성하 분)은 광해와 정명을 무너뜨릴 계획이 무산되자, 이를 공조했던 허균(안내상 분)을 배신한다. 도망가는 허균의 앞에 조총을 들고 나타난 주선은 허균을 향해 “그러게. 이런 꼴 당하지 않으려면 둘 중 하나는 했어야지. 성공하든지, 아님… 공손하든지”라고 말했다. 그의 싸늘한 눈빛과 차가운 말투는 시청자들의 간담을 서늘케 만들며 역대급 악역의 면모를 드러냈다.
▶ 김재원 “이런 판은 제대로 벌려야 사람들 머리에 각인되거든!”
22회, 인조(김재원 분)는 길게 풀어헤친 머리, 소복 차림, 석고대죄라는 막강 쇼맨십으로 도성 곳곳에 자신의 존재감을 각인시켜 나갔다. 더욱이 그는 많은 사람들과 함께 도끼를 챙겨 들고 “이런 판은 제대로 벌려야 사람들 머릿속에 각인이 되는 거거든”라며 야욕에 가득 찬 미소를 날렸다. 마치 먹이를 노리는 하이에나 같은 그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시선 강탈자’에 등극했다.
▶ 백성현 “어명보다 중하고, 국법보다 귀한 이 나라 백성들의 목숨을 지킬 것입니다”
39회, 소현세자(백성현 분)은 정명과 그의 세력들과 함께 비밀 결사대를 조직, 후금의 조선 포로들을 구하기에 나선다. 소현은 “결단코 이 나라의 백성, 단 한 사람의 목숨도 내어주지 않겠다”며 스스로 다짐하듯 힘주어 말한다. 이어 그는 “어명보다 중하고, 국법보다 귀한 이 나라 백성들의 목숨을 지킬 것입니다”라고 말하며 거침없는 카리스마를 발산했다.
▶ 조민기 “역시 입질이 올 때까지 기다린 보람이 있었다”
41회, 조선이 전쟁 위기에 빠졌음에도 김자점(조민기 분)은 유유자적 낚시를 즐겨 시청자들의 분노를 유발했다. 자점은 큰 물고기가 낚이자 “이거 대단한 월척이구나! 입질이 올 때까지 기다린 보람이 있었다. 자고로 사냥의 기본은 인내거든?”라며 미소를 띠었다. 자점의 수수방관은 결국 조선을 사면초가에 빠지게 만들었고, 이에 시청자들은 공분을 터트렸다.
한편 지난 48회에서는 봉림대군(이민호 분)이 보위에 올라 조선 17대 임금 ‘효종’ 되자마자 청이 국경을 침략해 오며 조선이 다시 한 번 위기에 봉착했다. 이에 효종이 어떤 방법으로 위기에 빠진 조선을 구할지 궁금증을 높였다.
혼돈의 조선시대 정치판의 여러 군상들이 지닌 권력에 대한 욕망과 이에 대항하여 개인적인 원한을 딛고 연대하는 광해와 정명 그리고 그런 정명이 인조 정권 하에서 그 권력과 욕망에 맞서 끝까지 투쟁하는 이야기가 펼쳐질 <화정>은 매주 월, 화 밤 10시 MBC를 통해서 방송된다.
iMBC연예 편집팀 | 사진 MBC
※ 이 콘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를 받는바, 무단 전재 복제, 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