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타격 침체에 빠진 지미 롤린스(37, LA 다저스)를 향한 시선이 곱지 않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지역지 'LA타임즈'는 29일(이하 한국 시간) '타율 0.212 출루율 0.271을 기록하고 있는 롤린스를 향한 불만의 목소리가 크다'며 '롤린스 대신 유망주 코리 시거를 당장 콜업하라고 외치는 팬들이 많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LA타임즈는 '롤린스는 올해 결코 부진한 시즌을 보내고 있지 않다'고 주장했다.
우선 롤린스의 포지션에 주목했다. 롤린스는 유격수다. 유격수는 수비 범위가 넓은 만큼 체력 소모가 커 공격력이 다른 포지션보다 떨어진다. LA타임즈는 '다른 팀 유격수와 비교하면 롤린스가 제 몫을 다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올 시즌 롤린스의 공격지표를 살펴보면 메이저리그 전체 유격수 가운데 중상위권에 해당하는 공격력을 자랑한다. 롤린스는 홈런 4위(11개) 득점 6위(44득점) 도루 공동 8위(8개) 타점 14위(33타점) 장타율 14위(0.355) 2루타 17위(14개)에 자리했다. 물론 2007년 내셔널리그 MVP를 수상했을 당시 스탯(타율 0.296 출루율 0.344 장타율 0.531 30홈런 94타점)과 비교하면 아쉽다.
수비로는 헨리 라미레즈(현 보스턴)가 떠난 빈자리를 확실하게 채웠다. 롤린스는 올 시즌 수비율 0.978 실책 8개로 두 부문 모두 메이저리그 전체 9위에 올랐다. 2루수 하위 켄드릭과 키스톤 콤비 조합도 괜찮다.
한편 LA타임즈는 '시거는 올해 21살로 아직 어린 만큼 서두르지 말고 마이너리그에서 차근차근 실력을 쌓아나갈 필요가 있다'며 시거가 롤린스를 대체하기에는 시기상조라고 했다. 시거는 올해 마이너리그에서 타율 0.274 8홈런 35타점을 기록했다.
[사진] 지미 롤린스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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