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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도 가요제 특집②] 2년마다 물만난 유재석! 삼바-힙합-발라드까지?


<무한도전>의 중심 MC유 유재석은 가요제 무대도 남달랐다.

늘 비슷한 댄스만을 고집했을 것 같은 유재석은 사실 가요제마다 각기 다른 컨셉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초반에는 삼바에 푹 빠진 브라질 메뚜기였던 유재석이 호랑이 선생님을 만나 힙합에 눈을 뜨는가 하면, 유희열의 지도 아래 발라드에 도전하기도 했던 것. 특히 2011년에는 축제 분위기에 꼭 어울렸던 '압구정 날라리'와 청춘의 감성을 건드리는 '말하는 대로' 두 곡을 동시에 공개하며 높은 인기를 끌었다.

"역시 유재석!"이라는 말이 잘 어울리는 그의 화려한 무대들을 다시 한 번 감상해보자.


▶[2007년] 강변북로 가요제 '삼바의 매력'

2007년 강변북로 가요제에는 날 것 그대로의 <무한도전> 멤버들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삼바 음악만 나오면 열광하며 잠시도 가만히 있지 못했던 유재석이 결국 본격적으로 삼바에 도전하며 큰 웃음을 줬던 노래. 왠지 모르게 짙어지는 쌍꺼풀과 화려한 발재간에 눈이 즐거워지는 무대다.


▶[2009년] 올림픽대로 듀엣 가요제 'Let's Dance_with 타이거JK, 윤미래'

첫 듀엣 무대로 꾸며진 올림픽대로 가요제에서 유재석은 힙합 스승 타이거JK를 만나 새로운 세계에 눈을 뜨게 됐다. 직접 랩에 참여한 것은 물론 가사까지 하고 싶은 말로 꾸미며 솔직담백한 퓨처라이거 식의 음악을 완성시켰던 것. 뿐만 아니라 세 사람이 환상적으로 만들어낸 적절한 안무까지 더해지며 당당히 1위를 거머쥘 수 있었다.


▶[2011년] 서해안고속도로 가요제 '압구정 날라리_with 이적'

자신들의 이야기를 찾아가는 여행까지 함께 떠났던 유재석과 이적은 그들의 감성이 고스란히 담긴 노래를 탄생시켰다. 한창 놀던 시절 두 사람의 즐거움과 애환을 녹여낸 '압구정 날라리'는 랩과 댄스, 노래 전부를 담은 명곡으로 유재석의 댄스 한을 풀기에 충분했으며, 방송 이후에도 꾸준히 인기를 얻었다.


▶[2013년] 자유로 가요제 'Please Don't Go My Girl_with 유희열, 김조한)'

발라드냐 댄스냐 논쟁까지 불러일으켰던 유재석과 유희열의 조합은 결국 김조한의 목소리와 만나 정통 R&B 스타일의 노래를 완성했다. 발라드를 통해 유재석의 섹시함을 끌어내겠다는 유희열의 다짐처럼 수트를 차려입은 세 사람의 따뜻한 목소리는 '가요제=댄스'라는 공식을 깨뜨리며 환상적인 무대를 선물했다.


한편, 윤상, 박진영, GD&태양, 아이유, 자이언티, 혁오 등 가요계 슈퍼스타들의 합류로 본 공연 전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는 MBC <무한도전> '2015 무도 가요제'는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25분에 방송되고 있다.



iMBC연예 김은별 | 영상 황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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