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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왕의 꽃> 두 여인의 소름돋는 연기 내공…스태프들 "놀라울 따름"


어제의 동지가 오늘의 적?

19일(일) 방송되는 주말특별기획 <여왕의 꽃> 38회에서는 희라(김미숙)가 재준(윤박)과 유라(고우리)의 결혼을 무산시키자 혜진(장영남)은 본색을 내보이며 두 여자의 진흙탕 싸움을 예고한다.

희라와 혜진의 ‘공공의 적’인 레나정(김성령)을 몰락시키기 위해 혜진은 자신의 치부까지 드러낼 각오로 만반의 준비를 한다. 하지만 재준과 이솔(이성경)을 결혼 시키겠다는 희라의 청천벽력 같은 통보에 충격을 받은 혜진.


혜진의 평생 숙원 사업이던 청도병원 설립이 결혼불발과 함께 물거품이 될 위기에 처하자 혜진은 독기를 내뿜으며 희라의 과거 행적을 남편 태수(장용)에게 밝히겠다며 협박을 한다. 하지만 이미 모든 욕심을 놓아버린 희라에게는 어떠한 협박도 통하지 않아 보인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독기 가득 찬 표정으로 희라를 바라보는 혜진과는 달리 모든 것을 단념한 듯한 표정의 희라와 극명한 대비를 이루고 있다. 또 다른 사진에는 심기가 불편해 보이는 태수(장용)를 사이에 두고 담담해 보이는 희라와 독기찬 혜진이 신경전을 벌이는 모습이 보인다.


지난 11일 일산에서 촬영된 이 장면은 희라와 혜진의 롤러코스터 같이 변하는 감정과 절제된 연기로 제작진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한 관계자는 “김미숙의 연기 스펙트럼이 대단하다. 그동안 독기 서린 연기를 하며 대단한 카리스마를 선보여 왔는데 모든 것을 포기한 현재는 덤덤하고 초월한 듯한 표정으로 독기라고는 찾아 볼 수 없는 캐릭터로 변신했다. 이 모든 것을 눈빛과 분위기만으로 전달할 수 있다는 게 놀라울 따름이다”라고 전했다.

MBC 주말특별기획 <여왕의 꽃>은 매주 토, 일 저녁 10시에 방송된다.





iMBC연예 편집팀 | 사진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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